정조대왕 수원행행반차도(正祖大王 水原幸行班次圖)

정조대왕 수원행행반차도(正祖大王 水原幸行班次圖)

 

1795년 정조가 생모인 혜경궁홍씨를 모시고 생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융릉)을 방문할 때의 대열을 그린 그림이다.

이 해는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가 함께 환갑이 되는 해였으므로 부친의 묘소를 방문하고

모친의 회갑연을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개최한 것이 주요 행사였다.

이 행사의 특징은 그림에도 반영되어 관례상 국왕이 행렬의 중앙에 위치하는 다른 반차도와는 달리

정조가 앞에서 인도하고 혜경궁홍씨가 행렬의 중심에 있으며,

전체 행렬은 경기감사였던 서유방이 선두에 서고,

그 다음에 총리대신이자 우의정인 채제공, 정조의 가마, 혜경궁홍씨의 가마,

정조의 두 여동생인 청연군주, 청선군주의 가마 순으로 이어진다.

본 반차도에 나타난 사람이 1,505명, 말이 516필이며,

여기에 생략된 인원을 합하면 1,807명, 말이 796필이다.

또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기록에 의하면

본 행사에 동원된 전체 인원은 사람이 5,661명, 말이 1,417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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