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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암 7층 3쌍탑 건립 인연(安眠庵 七層 三雙塔 建立 因緣)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3. 26. 04:22

     

     

     

    안면암 7층 3쌍탑 건립 인연(安眠庵 七層 三雙塔 建立 因緣)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대한불교조계종 안면암 암자내에 있는 3개의 철탑은

     

     

    석지명스님이 진용호, 박혜원, 김기모, 김명엽 불자 등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설계해서 스텐을 절단하고 용접하여 제작하였다.

     

     

    세상에 빛이 될 인재가 많이 솟아오르게 해 주십사하는 발원을 담은 탑이다.

     

     

     

     

    그런데 2010년 9월 2일 새벽 3시~6시 사이에

     

     

    안면도 서쪽 부근을 통과한 태풍 ‘콘파스’에 의해서 쓰러지고 찌그러졌다.

     

     

     

     

    아란존자가 석존에게 묻는다. “남이 욕하면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은 “때리지 않은 것에 감사해 한다.”

     

     

    “때리면 어떻게 합니까??”  “죽이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죽이면 어떻게 합니까??” “목숨을 지워 너의 다겁생래 업장을 녹여 준 것에 감사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 쓰라린 가슴을 문지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넘어진 탑을 일으켜 세울 힘이라도 남겨 주신 자연 우주 법신 부처님께 감사해야 하리라.

     

     

    저 무너짐을 더 좋게 활용할 수도 있다.

     

     

    “태풍을 견딘 탑”은 인재 배출을 바라는 탑 건립의 발원과 부합되기도 한다.

     

     

     

     

    큰 인물은 온실에서 화초처럼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모진 풍상을 견디며 끊임없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하니까.

     

     

    정영수 불자가 탑 건립의 설판시주가 되었고, “석씨옹화사적”에 의거해서

     

     

    박태석불모가 탑신에 많은 부처님 이야기를 그렸다.

     

     

     

     

    지역 소년소녀를 위해 장학금을 보시하고 탑을 세운 공덕으로,

     

     

    나라와 중생을 위하는 큰 그릇들이 배출되고, 다시 그 공덕이 김명순 시주의 부군 박산점 영가,

     

     

    정영수 시주의 모친 박순조 영가, 부군 최영조 영가에 정토왕생으로 회향되어지기를 빈다.

     

     

    이 탑에 접하는 이들도 “도움 주는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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