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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 인천 자유공원(仁川 自由公園)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14. 5. 26. 05:30
한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
인천 자유공원(仁川 自由公園)
인천의 자유공원은 응봉산 일대에 조성되었다.
응봉산은 인천이 개항되기 전까지만 해도 해발 69m의 야트막한 야산으로
공원이 만들어진 것은 개항후 이 일대에 외국인들이 조계를 설정한 이후 부터이다.
1883년 청국과 일본이 선린동일대에 조계를 설정하자 영국과 미국, 독일도 서둘러
해안지대와 응봉산 자락 14만평을 쪼개 각국조계로 만들었다.
이 조계를 A, B, C, D 등급으로 나누었는데, D지구로 분할된 곳이
현재의 자유공원으로 부르는 각국공원이다.
각국공원은 일제시대 때에는 서공원(西公園:일본인들이
이른바 神社를 지어놓은 동공원이 따로 있었음)으로 불렸는데,
광복후에는 만국공원(萬國公園)으로 바뀌었다가 1957년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어느 나라의 힘이 이땅에 미치는가에 따라 공원이름도 계속 바뀐 것이다.
각국공원이 공원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888년 당시 독일인이
경영하던 세창양행이 이곳의 땅을 구입해서 서양식 직원사택을 짓고
사교클럽인 제물포 구락부가 들어서면서부터이다.
공원을 설계한 사람은 러시아의 측량기사 사바친인데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과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은 공원조성을 일본식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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