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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세월호 합동 분향소(수원시청)수원사랑/이모저모 2014. 6. 8. 05:00
다시찾은 세월호 합동 분향소(수원시청)
2014년 4월 16일에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된지 50일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아직도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지나는 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수원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넋이여 넋이여 "세월호"에 걸려가신 넋이로구나 인간세상을 하직하고 먼길가신 금일 영가 넋이로세
하던 살림 하던 공부 제쳐놓고 쓰던 세간 다버리고 살기좋은 조선나라 대한민국을 하직하고
밀폐된 캄캄한 곳에서 무서움에 떨며 살아보려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이리 잡고 저리 잡아 매달려 봤지만
옛모습은 간곳없고 흔적없는 넋이되고 자취없는 혼이로구나
인간백년 믿었더니 인간백년 다못살고 피지 못할 꽃이 되고 맺지 못할 열매되어 꽃도 졌다가는 다시피고
잎도 졌다가는 다시나는데 저승길은 몇 천리고 황천길은 몇 만리인가 가신 길은 있건만은 오는 길은 무적이야
금일 영가 저 혼신은 부모형제 친구 벗님들 다 잊어버리고 한번가심에 원 마시고 생왕극락 들어가서 인도환생 하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계룡산할아버지가 진심으로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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