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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4. 8. 23. 02:30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는 고성 건봉사의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는 홍교(虹橋: 무지개 모양의 다리)로서,
규모는 폭 3m, 길이 14.3m, 다리 중앙부의 높이는 5.4m이다.
사적기에 따르면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서기 520년)에 아도 스님에 의해 원각사(圓覺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이후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중수한 뒤 절의 서쪽에 봉황새 모양의 돌이 있다고 하여 서봉사(西鳳寺)라 하였으며,
고려 공민왕 7년(1358년)에는 나옹 스님이 중수하면서 다시 건봉사라 이름하였다.
다리의 중앙부분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쌓아서 다리를 구성하였는데,
홍예는 하부 지름이 7.8m이고 높이는 기석의 하단에서 4.5m이므로, 실제 높이는 조금 더 높다.
조선 숙종 34년(1708)에 건립된 경내 불이문 옆의 능파교신창기비(凌波橋新創記碑)'에 의하면
이 다리가 숙종 30년(1704년)부터 숙종 33년(1707년)사이에 처음 축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능파교는 영조 21년(1745년)에 대홍수로 붕괴되어 영조 25년(1749년)에 중수하였고,
고종 17년(1880년)에 다시 무너져 그 석재를 대웅전의 석계(石階: 돌계단)와
돌층계와 산영루(山映樓)를 고쳐 쌓는데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능파교는 축조연대와 건립자 등을 알려주는 비석이 함께 있어 홍예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보존상태도 양호하고 우리나라 석교(石橋: 돌다리)의 라름다운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다리이다.
2003년 능파교 홍예틀과 접하는 호안석중 변형된 부분을 해체하여 원형을 찾아 보수하던 중
능파교가 훼손되어 뮨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2005년 10월에 복원하였다.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는 2002년 2월 6일 보물 제133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대한불교조계종 건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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