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예수의 12제자(솔뫼성지)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4. 9. 21. 04:30

    예수의 12제자(솔뫼성지)

     

    시몬이라 부르는 요한의 아들 베드로,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

    야고보의 동생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마태오,

    예수님의 양아버지 요셉의 형제 알페오 또는 클레오파의 아들 야고보, 야고보의 동생 유다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은돈 서른냥에 예수님을 팔아 넘긴 배반자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하여 선택된 마티아.

     

    충남 당진시 천주교 솔뫼성지에서

     

    聖 베드로 (Peter)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유다인들은 계속해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고,

    베드로를 포함한 몇 몇 사도들은 붙잡혀 무서운 채찍질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 벌을 강한 인내로 참으면서 구세주를 위하여 고통을 당하는 것을 값진 것으로 생각하고 기뻐하였다.

    헤로데 아그리빠는 야고보를 죽였을 때, 유다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마저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밤에 주의 천사의 도우심으로 풀려나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베드로는 많은 이적을 행하고 복음을 전한 후 로마로 갔다. 그 때 바오로도 거기에 함께 있었다.

    그 당시의 로마의 황제는 네로였는데, 로마시에 큰 불이 나자 그 화재의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돌리고 그들 가운데 수백 명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도록 명하였다.

    이 때 로마에 시몬이라고 하는 마술사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자기는 할 수 있다고 떠벌였다.

    그가 약속한 날 그가 공중을 나는 것을 보려고 많은 무리가 모였는데 그 가운데에 베드로와 바오로도 있었다.

    마술사 시몬은 처음에 실제로 어떤 놀라운 묘기를 보였고 사람들은 그 묘기에 감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 때 베드로와 바오로가 무릎을 꿇고 그 행위를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자,

    시몬은 그 즉시로 땅에 떨어졌고 그의 양 다리는 부러졌다.

    네로 황제는 마술사 시몬을 대단히 좋아하였기 때문에 사도들에게 크게 노하였고,

    더구나 사도들이 자신의 가족 가운데 몇 사람을 기독교로 개종시키자

    더욱 분노하여 베드로와 바오로를 9개월 동안 감옥에 가두었다.

    이 기간 동안에 그들은 간수장들과 그 밖의 47명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

    9개월의 복역을 끝내고 베드로는 밖으로 끌려 나와 채찍질을 당한 후 머리를 거꾸로 하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주님과 똑같은 방법으로 죽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이처럼 고통스러운 자세를 취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聖 안드레아 (Andrew)

     

    안드레아는 베드로의 동생이다. 그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리스파트레 지방 총독은 안드레아가 자기가 예배하는 우상을 공격하는 설교를 하자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하였다.

    그러나 안드레아는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서 설교하다가 붙잡혔다.

    길이가 꼭 같은 두 조각의 나무로 만들어진 높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선고를 받았으나

    그를 좀 더 천천히 죽이기 위하여 못을 박지 않고 줄로 꽁꽁 묶어 죽이기로 하였다.

    안드레아의 장엄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에 대해서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안드레아는 십자가가 준비된 것을 보았을 때 그의 안색이나 용모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타는 사랑으로 가득 차 이렇게 외쳤다.

    “오, 십자가여! 나는 그대(십자가)를 몇 번이고 환영하며 쳐다본다. 나는 그대에게 달렸던 분의 제자이다.

    나는 기쁨과 소망에 찬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그대(십자가)에게 달리신 나의 스승을 사랑하였고,

    그 십자가를 늘 포옹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오! 반가운 십자가여!”

    안드레아 삼일 내내 십자가에 달려서 무서운 고통을 당하였으나

    시종일관 자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라고 말하였다.

    고통 중에도 변치 않는 그의 태도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기 시작하였고,

    총독에게 그를 십자가에서 내려놓자고 하였다.

    총독도 결국 거절할 수 없어 밧줄을 끊고 내리도록 하였으나

    마지막 줄이 떨어질 때 안드레아는 땅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너무나 높게 만들어진 십자가였기 때문이다.

     

    聖 야고보 (James)

     

    야고보는 제베데오의 아들로서 갈릴리 사람이었고, 사도 요한의 형이다.

    야고보는 사도들 가운데 첫 번째로 순교 당한 사람이다.

    헤로데 아그리빠가 로마 황제 칼리쿨라에 의하여 유다 총독이 되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였고 제일 처음으로 야고보를 복수의 표적으로 삼았다.

    야고보가 죽게 되어 끌려 나왔을 때 그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한 사람이 야고보와 함께 형 집행 장소까지 함께 걸어갔다.

    그 사람은 야고보가 두려움에 떨며 얼굴이 창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야고보는 오히려 승리자처럼 기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크게 놀랐고, 죽으러 가는 야고보가 믿는 예수가 참된 하느님이심에 틀림없다고 깨달았다.

    그래서 그 사람 자신도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자처하여 사도 야고보와 함께 죽었다.

    두 사람은 결과적으로 같은 날, 같은 칼로 목 베임을 당하였는데 AD 44년 경의 일이다.

     

    聖 요한 (John)

     

    예수께서 가장 사랑하시던 제자로 알려진 요한은 그리스에 많은 교회를 세웠다.

    가 에페소에 있을 때, 도미시안 황제는 그를 로마에 보내어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던지라고 명하였다.

    그러나 끓는 기름 가마 속에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해를 입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도미시안(Domitian)은 할 수 없이 그를 밧모섬으로 추방하였다.

    도미시안의 후계자인 네르바 황제가 요한을 재 송환하였으나 다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어 밧모섬으로 또 유배를 보냈다.

    요한은 거기서‘요한 묵시록’이라는 놀라운 계시의 책을 썼다.

    그는 나이가 많을 때까지 살다가 자연사 하였다고 한다. 그는 사도들 중에 유일하게 참혹한 죽음을 면한 사람이다.

     ‘요한 묵시록’은 그래서 완성될 수 있었다.

     

    聖 필립보(Philip)

     

    필립보는 복음을 전파하는 중요한 임무를 띠고 이방지역에 보내졌는데

    특히 아시아 지방에서 설교하며 복음을 전파하도록 파견되었다.

    필립보는 사도로서 열심히 일하였다. 프리기아 전도 여행 중일 때

    그가 히에라볼리에 이르자 그 지방 주민들이 큰 뱀을 예배하는 것을 보았다.

    필립보는 그 뱀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다.

    그러자 지도급에 있는 자들, 특히 미신을 이용하여 많은 돈을 번 제사장들은 화가 나서 그를 투옥시켰고,

    수없이 채찍질을 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 일은 서기 52년의 일이었다.

     

    聖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는 여러 나라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는 오랫동안 잔인하게 폭행당하였으며, 포악한 우상 숭배자들에 의하여 십자가에서 처형당했다.

    바르톨로메오는 소아시아 프리기아를 거쳐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했고,

    그리스 말로 쓰여진 마태오 복음을 히브리 말로 옮겼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메소포타미아, 파르티아(지금의 이란), 리카오니아(지금의 터키), 아르메니아에서 선교활동을 하였고,

    그는 마귀들린 아르메니아 폴리미오스 왕의 공주를 치유한 후 왕을 개종시켰다가

    왕의 측근들과 이교 사제들에 의해 체포돼 산체로 껍질이 벗겨지고 참수형을 당해 순교했다.

    유해는 로마 테베르강가에 있는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 제대밑에 안치돼 있다.

    그의 순교 장면은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경당에 그린 벽화중 '최후의 심판' 에서 잘 드러난다.

    심판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그 옆에 성모마리아, 그리고 그리스도의 발아래 있는 두사람의 성자 가운데,

    른쪽 성자가 벗겨진 사람의 피부껍질을 들고 있는 이가 바로 사도 바르톨로메오 이다.

    예수님의 부활 후에 자신을 나타내 보인 사람 중의 하나이며,

    예수님은 그를 보고 '간사한 것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셨다.

    바르톨로메오는 '주님이 자기 마음을 미리 아시고, 또 필립보와 만나기 전에 무화과 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며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과 이스라엘의 왕으로 믿었다.

     

     

    聖 토마스(Thomas)

     

    주님의 부활을 처음에는 의심하였으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이라고 제일 먼저 고백한 사람이다.

    토마스는 파르티아와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킨 후

    이방인 제사장들의 분노를 사서 창으로 찔려 순교를 당했다.

     

     

    聖 마태오(Matthew)

     

    세금 징수원이었으나 예수님의 부르심에 기쁘게 따라 제자가 되었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 9년 동안 유다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마태오 복음서를 히브리말로 저술 하였다.

    그 후 에티오피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고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다.

    후에 파르티아로 갔는데 서기 60년경에 복음을 전하다가 목베임을 당하여 죽었다.

     

    聖 야고보(James)

     

    사도 요한의 형 야고보와 구별하기 위하여 ‘작은 야고보’라 불린다. 예수님의 승천 후 예루살렘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모든 기독교인들과 개종자들을 위하여 ‘야고보서’를 써서 오류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복음을 전파하였다.

    개종자들이 많아지자 예루살렘에 있던 유다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크게 분개하여 야고보에게 복수 할 것을 결정하였다.

    그들은 대중을 선동하여 그를 습격하여 넘어뜨리고 쳐서 상처를 내고 돌로 쳐 죽였다.

     

    聖 타대오

     

    유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파사로 보내져 많은 기적을 행하고 많은 사람을 개종시킴으로써

    권력자들의 미움을 사게 되어 72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聖 시몬

     

    열혈당원이었다. 열혈당원은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려는 독립운동가들이다.

    마우리타니아와 아시아의 여러 지방에서 전도를 했으며 멀리 영국에까지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개종시킨 후 74년에 이방인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聖 마티아(Matthias)

     

    마티아는 유다 이스카리옷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 임명된 사도이다.

    그래서 다른 대부분의 제자들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돌 매질을 당하였으며 후에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했다.

     

     

    213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