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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비(奬忠壇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4. 9. 28. 05:05
장충단비(奬忠壇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
이 비는 1900년(광무 4년) 서울시 장충동에 건립된 장충단비(奬忠壇碑)로 민영환(閔泳煥)이 비문을 지었고 글씨를 썼다.
장충단은 조선 고종 32년(1895년)에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인을 물리치다 순사한
홍계훈(洪啓薰), 이경직(李耕稙) 및 여러 신하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제단이다.
비는 반듯한 사각받침돌 위로 비신을 세운 간결한 구조이다.
앞면에는 ‘장충단(奬忠檀)’이라는 비의 명칭이 적혀 있는데,
순종이 황태자시절에 쓴 글씨이다. 뒷면에는 민영환이 쓴 비문이 기록되어 있다.
광무 4년(1900년) 고종의 명에 의해 장충단을 지을 때 비도 함께 세워 놓았다.
일제는 1910년 한일합방 후 이 비를 뽑아 버렸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는 여러 시설들을 마구 설치하여 ‘장충단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광복 후 일제가 세웠던 건물을 모두 헐면서, 비도 다시 찾아 세우게 되었고,
1969년 지금의 자리인 수표교(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서쪽에 옮겨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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