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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진역(正東津驛)
    국내 나들이/역(驛)으로2 2015. 3. 16. 05:14

     정동진역(正東津驛)

     

     

    1962년 11월6일 검은 연기와 함께 증기기관차는 정동진나루를 가로질러 바닷가 작은 마을에 기적소리와 함께 도착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기차가 정차 한다는 것에 대해 지금에 느끼는 만족감 이상으로 기뻐했다.

     

    그 사건은 마을의 경사이자 장차 다가올 신드롬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11월8일 작고 아담한 역사는 신축 준공되었고, 여객과 화물수송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후 30여년이 지나는 동안 정동진역은 소박한 소시민들의 웃음과 슬픔, 만남과 이별의 무대가 되었고,

     

    아름다운 바닷가와 주변의 비경이 어우러져 테마여행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정동진역 일원은 서울의 광화문에서 볼때 정 동쪽에 위치 한다하여 이름지어졌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몇 년전 까지만해도 이 지역은 강릉광업소 등 많은 탄광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한때 인구가 5천명에 이르렀으나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10여년만에

     

    인구 2천명도 안되는 조그마한 어촌으로 변했고, 수입원은 농업과 어업이 전부였다.

     

    그러던중 "모래시계"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철도청(당시)에서는 해돋이 열차를 운행하여 여섯시간이 걸리는 꿈같은 일출여행을 선도했으며,

     

    청량리, 부산, 동대구, 대전, 광주, 전주, 의정부, 춘천 등 전국의 모든역에서

     

    정동진을 여행하는 관광열차의 행렬로 정동진역은 전국에서 제일 활기넘치는역으로 변모했다.

     

    또한 수학여행단 및 각여행사는 정동진, 강릉,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해

     

    기존의 관광코스에 식상해 있던 여행자들에게 활력을 주었고,

     

    정동진마을은 물론이고, 주변의 여러도시들의 재정수입 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있어

     

    앞으로 정동진의 성공사례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 성공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진역의 얘기와 우리들의 따뜻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자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정동진리) =

     

     

     

     

     

     

     

     

     

     

     

     

     

     

     

     

     

     

     

    정동진 시비

     

     

    초당  신봉승

     

    벗이여

    바른동쪽

    정동진으로

    떠 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 해를 보았는가

     

    큰 발원에서

    작은 소망에 이르는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 나루

    정동진 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겁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정동진

     

    - 원영욱 -

     

    나는 가야해

    모든것 팽개치고

    너마저 지우개로 지우고서

     

    밤기차 타고

    그저 두툼한 외투 하나 걸치고

    몇개 안남은 담배 한갑

     

    파도에 휩쓸려도 난 좋아

    여기서 생을 마감 한다고 해도

    이곳은 따스한 어머님의 품안

    잊지못할 업보의 휴식처

    아니 또 하나의 마침표

    자 외쳐봐~ 정동진!

     

    1999년 10월 14일  정동진에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있는 곳 그대는 정동진..."

     

     

     

     

     

     

     

     

     

     

    정동진의 아침

     

    宇玄 김민정

     

    왈칵,

    바다를 열자

    찬바람이 뺨을 갈긴다

    군마가 달려간 자리 뽀오얗게 이는 포말

    언덕 위 썬크르즈는 바닷속에 빠져 든다

     

    천지의 자궁문이 조심스레 열린다

    신의 손이

    밀어 올리는

    저 싱그런 햇덩이!

    뚝,뚝,뚝

    듣는 황금물 온 바다가 환하다

     

    청춘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자리

    너와 나 달려가야 할 붉은 이유 거기 두고

    신년호 닻을 올린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썬크루즈리조트 전망대에서 바라 본동진역과 정동진해수욕장

     

    정동진역(正東津驛) 안내

     

    정동진역은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철길과 해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있는 천혜의 명승지이며, 임금님이 사시는 경복궁 광화문에서

     

    정동(正東)쪽에 위치한 곳이라 하여 정동진이라 부르고 있다.

     

    정동진역은 1962년 11월 6일 옥계-경포대간 32.9km 개통시 보통역으로(역사는 1962년 11월 8일 준공)

     

    여객과 화물수송을 시작하여 지역주민들의 관문 역할을 하였으며 석탄산업이 시작되면서

     

    인근에 강릉광업소를 비롯하여 5개의 탄광에서 연간 30만톤의 무연탄을 생산하여 역에서 발송하고

     

    인근에 5,000여명이 거주하는 무연탄 주산지였으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인구 2,000명도 안되는 조그만 마을로 변하고 1996년에는 열차이용객이 적어 여객취급을 중지하였다.

     

    그러나 1995년 SBS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하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97년 2월 철도청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여

     

    1999년에는 200만명이 다녀간 전국 최고의 명승지가 되었고,

     

    암울한 IMF시대에 좌절과 실의에 빠져 인생을 포기하려던 사람들이

     

    이곳 정동진에서 아침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보고 용기와 새희망을 얻었던 뜻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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