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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英國軍 雪馬里 戰鬪 追慕公園)-Gloster Hill Memorial Park
    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15. 5. 28. 05:10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英國軍 雪馬里 戰鬪 追慕公園)

    Gloster Hill Memorial Park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만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6.25전쟁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파주 땅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수호했습니다.

    이름조차 낯선 나라를 지켜주기 위해 UN 16개국 194만여 명의 해외 참전용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영국은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했으며, 적성 설마리 전투는

    영국의 해외 참전 역사에서 손꼽히는 투혼이자 희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1951년 4월. 글로스터연대 1대대와 왕립 제170박격포대 C포대 용사들은 설마리 235고지에서

    수도 서울을 함락하기 위해 진격해오던 중국군 주력 63군 3개사단을 맞았습니다.

    사흘 밤낮으로 총격전이 벌어졌고, 마지막 한 발까지 최선을 다해 적의 진격을 막았습니다.

    이렇게 중국군의 공세를 차단하는 동안 한국군과 유엔군은 안전하게

    방어선을 새로이 구축하고 수도 서울을 사수할 수 있었습니다.

     

    파주시는 영국의 용감한 젊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만듭니다.

    그들이 지켜준 자유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휴전 상태인 한반도가 평화통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투철한 안보정신을 가다듬는 교육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2014년 4월 23일

     

    1250만 경기민과 경기도지사 김문수

    42만 파주시민과 파주시장 이인재 

     

     

     

     

     

     

     

     

    평화의 문 (FREEDOM. FRIENDSHIP. PEACE)

     

     

     

     

     

     

     

     

     

     

     

     

     

    Their Name Liveth For Evermore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Dedicated to 1st Battalion, the Gloucestershire Regiment and

    C Troop, 170th Independent Mortar Battery, Royal Artillery

    and

    To all British servicemen who defended the Republic of Korea, 1950-1953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한 모든 영국 참전용사에게 바칩니다.

     

     

     

     

    글로스터 영웅들

    詩 윤성택

     

    바람이 이곳에 길게 나팔을 분다

    숲과 계곡에서 움트는 숨소리

    위치를 사수하라

    녹슨 총구와 철모가 밀어 올리는 저 생목(生木)들

     

    글로스터 영웅은 늙지 않는다. 청춘이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꿈을 사수했기 때문이다.

     

    바람이 이곳에 길게 나팔을 분다.

     

     

     

     

     

     

     

     

     

    공원 조성 취지문

     

    파주 적성 설마리는 1951년 중국군의 춘계 대공세가 전개될 무렵 임진강 방어선을 중심으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입니다.

    영국군 용사들은 4월 22일 “캐슬고지”라 일컫던 이곳 칠중성(七重城)에서 전투를 시작해

    4월 25일 최후를 맞을 때까지 사력을 다해 공세를 차단하였으며, 이로써 중국군의 남하작전은 실패했습니다.

     

    1957년 6월 29일 영국군과 국군 제25보병사단이 설마리 전투의 젊은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전적비를 건립했습니다.

    비문 너머 동굴은 금을 채취하던 금광(金鑛)으로 당시 최후의 전투를 벌이면서 영국군 희생자들을 안치했던 장소입니다.

    유해를 수습하고 피와 얼이 밴 그 동굴에 자연석을 쌓아 조성한 것입니다.

     

    정전 61주년이 되는 지금, 역사 속의 화석이 되어가는 6.25전쟁의 교훈과 영국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자

    국가보훈처와 경기도, 그리고 파주시민이 힘을 합쳐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조성합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영국의 우호가 돈독해지고 파주시와 글로스터시의 우정이 싹트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4월 23일

     

     

     

     

     

     

     

     

     

     

     

     

     

     

     

     

     

     

     

     

     

     

     

     

     

     

     

     

     

     

     

     

     

     

     

     

     

     

     

     

     

     

    전투 약사(戰鬪 略史)

     

    1951년 봄 중공군 제 63군의 3개 사단은 서울로 향하는 적성,연천지구 침공로에 대공격을 감행하여 왔으며,

    적군의 진격로에는 영국군 제29여단이 임진강이 굽어보이는 지역을 방어하고 있었다.                      

    영국군 “그로세스터스샤” 연대 제1대대는 제170박격포대대 C중대와 오늘날 “임진포대”로 명명된 포병단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영국군여단휘하의“벨줌”대대와 두 개의 다른 대대는 “그로세스터스샤”연대 동측에 포진하였으며,

    제8“쎈추리온”전차대와 25“파운드”포탄의 제45야포대 및 제55공병중대가 이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단의 방어지역은 12,000미터에 달하는 광범한 전선이었다.

    1951년 4월 22일은 따뜻한 봄날씨였으며, 바로 이날 임진강 격전은 시작되었다.

    전투 첫날밤 “그로세스터스샤” 대대는 10배에 달하는 적군에 대항하여 용전하였다.

    그러나 다음 2일간의 혈전끝에 설마리계곡까지 후퇴하였다.(전적비지역)

    4월 24일까지의 격전에서 생존자들은 이 기념비 위에 솟아있는 고지에 집결하였으나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

    탄약은 거의 소모되고, 피로와 허기에 지친상태에서도 대대는 그 날 밤 적의 연속적인 공격을 물리치고 고지를 사수하였으며,

    4월 25일 아침 적의 포위망을 마지막으로 공파하기 위한 공격을 감행하기까지 진지를 고수하였다.

    “그로스타”연대는 혈전끝에 67명만이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이 전투에서 59명이 전사하고

    나머지 526명은 포로가 되었으며, 이들중에는 180명의 부상병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3년간의 포로수용소에서 34명이 사망하였다.

    이 격전에서 “그로스타” 연대는 2명이 최고무공훈장을 받았으며,모든 장병들의 희생정신은 세계전사에 빛나고 있다.

    3일간에 걸친 이들의 과감한 격전은 당시 중공군 진격을 지연시키고

    유엔군의 재편성에 소요되는 시간적 여유를 마련하는데 기여하였으며,

    또한 중공군의 서울침공을 저지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한편, 한국전쟁중(1950-1953) 영국군은 1,109명이 전사하고 2,674명이 부상하였다.

     

     

     

    임진강 격전약도(1951. 4. 22 ~ 4. 25)

     

     

     

     

     

     

     

    이 기념비는 한국정부의 자혜스러운 도움으로 건립되었다.

    글로스타샤 연대 제1대대는 이 기념비가 또한그들에 못지않게 자유를 사랑하고 .

    그들과 또 다른 영국 연방군에종군중 산화한 용맹스러운 한국인을 추모하리라 간절히 비는 바이다.

     

     

     

     

     

    칸 중령 십자가(The Carne Cross)

     

     

    이 십자가는 1951년 4월 22일~25일 벌어진 임진강 전투 당시 글로스터셔 연대 1대대를 지휘했던

    칸 중령이 포로생활 중 만든 것으로 1951년~1953년 북한초로수용소에서 행해진 예배에 사용되었다.

    J.P. Carne 중령은 영국 글로스터부대의 대대장으로 중공군 제1차공세(1951년 04. 22~04.30) 당시

    적성 일대에서 임진강을 방어하던 중 중공군 2개사단의 집중공세를 받고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철수작전을 지휘했다.

    이때 글로스터대대는 많은 인명손실을 입고 겨우 39명만이 포위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

    이 작전으로 미제1군단이 전후방을 동시 차단하려는 중공군의 기도를 분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25전사에서 설마리전투는 영국 제29여단이 적성일대에서 임진강을 방어하던 중

    중공군의 제1차 공세를 저지하며 격돌한 방어전투로 기록되어 있다.

    제29여단은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3일간 버텨냄으로써 인접부대의 철수를 엄호하고 이로 인해

    좌우의 인접부대가 안전하게 철수하여 서울 북방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칸중령의 글로스터대대는 6.25전쟁에서 부여된 임무를 가장 훌륭하게 수행한 전투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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