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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산사 홍련암(落山寺 紅蓮庵)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7. 9. 05:30

    낙산사 홍련암(落山寺 紅蓮庵)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 홍련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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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6년(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차례 중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의 전각은 2002년에 중건된 것으로 관음굴이 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흔치 않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앞뒤의 지붕 형식이 다른 불전(佛殿)으로 전면은 팔작지붕, 배면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불전 내 바닥에 난 구멍의 유리를 통해 절벽 아래 관음굴을 볼 수 있다.

     

     

     

     

     

     

     

     

     

     

     

     

     

     

    낙산사 홍련암 감로수(洛山寺 紅蓮庵 甘露水)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의 원효대사가 낙산사를 참배하기 위해 오다가보니 흰옷입은 여인이 논에서 벼를 베고 있었는데,

    대사가 그 벼를 달라고 하자 여인은 배가 익지않았다고 대답했다.

    대사가 다시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속옷을 빨고 있는 한 여인을 만나 물을 청했는데 여인은 빨래를 빨던 더러운 물을 떠주었다.

    원효가 그 물을 버리자, 이떄 소나무 위에서 파랑새 한 마리가 "스님은 가지 마십시요"하고는 숨어버렸다.

    원효가 돌아보니 그 여인은 없어지고 짚신 한 짝이 남아 있엇는데, 절에 와서 보니 나머지 짚신 한 짝이 관음상 앞에 있었다.

    비로소 원효는 앞에서 만났던 그 여인이 관음의 진신임을 깨달았다 한다.

    이와 같은 기록을 보고 그 우물을 오봉산 정상 넘어에서 찾아내어 이 자리와 낙산사 원통보전 앞에 흘러 넘치게 하였다.

     

    1994년 12월

     

    수각조각 김광열, 글. 글씨 도선

     

     

    홍련암 중건 공덕

     

    해수관음공중사리비명(海水觀音空中舍利碑銘)

     

    홍련암(紅蓮庵) 가까이에는“해수관음공중사리비명(海水觀音空中舍利碑銘)”이라 제(題)한 석비(石碑) 1기가 있어

    사리와 사리탑의 관계 내용을 알리고 있다.(석비의 높이 2.15m)

    즉 숙종9년(1683년, 癸亥)에 홍련암에서 개금불사를 모실 때 서기(瑞氣)가 가득차더니

    공중에서 영롱한 구슬이 떨어졌는데 유리와 같이 광채를 내었다고 한다.

    석겸(釋謙) 등이 대원을 발하여 탑을 쌓고 구슬(神珠)을 간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리비를 세운 때는 숙종20년(1694년)이나 사리를 모신 때는 숙종9년(1683년)이며

    사리탑의 건조는 숙종18년(1692년)임을 알수 있는데 이 연대는 불사리봉안 연기의 내용과 일치하여 더욱 뜻을 깊게 한다.

     

     

     

    홍련암 백중 49일 영가천도 발원문(紅蓮庵 百中 四十九日 靈駕薦度 發願文)

     

     

    늙은 나무가 고사했습니다.

    수명은 유한하기는 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지탱한 기억들이

    한 순간 사라지는 것 같아

    베어낸 밑둥의 흔적으로도

    내내 가슴이 아립니다

     

    어떤 순리 앞에는 기적의 논리보다는

    순응의 절차가 당연할 때 있습니다.

    어떤 이별이던지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이들어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생이별이

    언제쯤 사라질까요?

     

    이별한 모든 것들을 위해

    부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육도 윤회를 끊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지옥고(地獄苦)를 부수고

    천상계(天上界)를 만들어야 할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절입니다.

    살아도 죽어도 지옥이라면

    우리의 존재는 슬픔입니다.

     

    죽어도 살아도 우리의 존재가

    빛나는 불성이라면

    감사와 가피의 기도 놓을 수 없겠지요.

    존재하는 것들과 존재하지 않은 모든 것들이

    안락하기를 백중기도에 붙입니다.

     

    홍련암 기도처에서

    이 세상의 유정무정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일체 재난은 소멸되고,

    살아 았는 모든 것들은 축복이 되고

    일체 영가는 왕생극락하소서

     

    홍련암에서 정념스님 올립니다.

     

    우란분절(盂蘭盆節, 백중) 49일 영가 천도

    입재 불기 2559년 (양) 7월 11일 (음) 5월 26일 토요일

    초재 불기 2559년 (양) 7월 17일 (음) 6월 2일 금요일

    2재 불기 2559년 (양) 7월 24일 (음) 6월 9일 금요일

    3재 불기 2559년 (양) 7월 31일 (음) 6월 16일 금요일

    4재 불기 2559년 (양) 8월 7일 (음) 6월 29일 금요일

    5재 불기 2559년 (양) 8월 14일 (음) 7월 1일 금요일

    6재 불기 2559년 (양) 8월 21일 (음) 7월 8일 금요일

    49재(막재) 불기 2559년 (양) 8월 28일 (음) 7월 15일 금요일

     

     

     

     

    홍련암 부처님 오신날 연등 밝힘에 감사드립니다.

    빛이 고운 밤에 바람까지 잔잔하고

    홍련암 불빛을 향해 합장했던 바다사람들은

    모두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른 새벽까지 함께 기도했던 젊은이도 집으로 향하고

    등불은 혼자서 환했던 부처님 오신날

    밤이 깊을수록 염불소리만 고적하고

    말없이 절을 올렸던 기도객은 삼매에 빠져

    관음의 옷자락을 잡았던 홍련암 부처님 오신날

    산에도 바다에도 연등의 불빛이 가득했고

    등불을 밝힌 마음들이 희망했던 평화로움들이

    오랫동안 머물기를 발원했던 기도처럼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할 자비와 관용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부처님은 증명했습니다.

    내 작은 기도와 발원이 이웃들에게 나누어져서

    이 평화스러움처럼 나눔의 마음으로

    서로를 안길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발원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등불을 밝혀주신

    홍련암 가족여러분의 마음에 감사의 기도를 바치며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저희들의 마음으로 항구할 것을

    부처님 오신날의 큰 뜻으로 축도드립니다.

    다시 한번 연등불사 동참에 감사드립니다.

    불기 2559(2015)년 부처님 오신날 등불을 올리고서 홍련암에서 정념 스님 올립니다.

     

     

     

    동해바다 연꽃 속에서 피어나는 홍련암 대범종불사

     

    문종성번뇌단(聞鐘聲煩惱斷) 이 종소리 듣고 번뇌를 끊을지어다

    지혜장보리생(智慧長菩堤生) 지혜가 자라고 보리심이 생기며

    이지옥출삼계(離地獄出三界) 지옥과 삼계의 고통 벗어나

    원성불도중생(願成佛度衆生) 원컨대 불도를 이루어 중생 제도하리라

     

    가을빛이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푸른 바다에도 실려 있는 것은

    동해바다 홍련암에서만 느낄 수 잇습니다.

    달빛이 비추는 홍련암 동해바다가 방광을 이루고

    3000일 복원불사 회향으로 낙산사. 홍련암 도량에 피어난

    단풍 나뭇잎은 왜 이리도 고운지...

    이제야 아름다운 낙산사. 홍련암 도량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3000일 복원불사 회향의 은혜를 보답하겠다고,

    또, 동해바다에 울려 퍼질 홍련암 대범종불사의 원력을 세우고

    홍련암 관세음보살님께 빌고 또 빌었습니다.

    대범종 불사에 동참하신 신도님의 발원과 소원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홍련암 법당에서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을

    홍련암 관세음보살님께 서원했습니다.

    참화 속에서도 살아계셔서 가피력을 보여주신 홍련암 관세음보살님!

    누구하나 빠짐없이 꼭 소원성취 시켜주시고

    홍련암 대범종불사에 동참하는 불자님은 거듭 모두

    행복한 불자가 되도록 홍련암 대범종 소리에 가피를 실어

    동해바다에 울려 퍼지도록 해주세요.

     

    3000일 낙산사 홍련암 복원불사를 마치고

    홍련암 법당에서 기도하는 정념 스님 올립니다.

     

    꿈이 이루어지는 홍련암

     

     

     

    풍신연등(風迅鳶騰)

     

    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드것을 디딤돌이라고 부른다.

     

     

     

    낙산사 홍련암 주련

     

    白衣觀音無說說(백의관음무설설) 백의 관음 말없이 설법하시고

    南巡童子不聞聞(남순동자불문문) 남순동자는 들음없이 들어주시네

    甁上綠楊三除夏(병상녹양삼제하) 병 속의 버들가지 언제나 여름

    巖前翠竹十方春(암전취죽시방춘) 바위 앞의 푸른 대나무 온세상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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