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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나무 연리지(連理枝) - 청풍문화재단지자연과 함께/나무(木) 2015. 8. 12. 05:00
변함없는 사랑나무 “연리지(連理枝)”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이어져 한 몸이 된 것을 연리지(連理枝)라고 한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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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고 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하며 자의 지극한 효성과 친구의 돈득한 우정,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나타내기때문에 이 나무에 소원을 빌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후한말의 문인인 "채옹(蔡邕, 132년 ~ 192년)"은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채옹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삼년동안 옷을 벗지 못하고 간호해 드렸다.
마지막에 병세가 악화되자 백일 동안이나 잠자리에 들지않고 보살피다가
돌아 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시묘(侍墓)살이를 했다.
그후 채옹의 방앞에 두그루의 싹이나더니 점점 자라서 가지가 서로 붙어
성장 하더니 결이 이어져 마침내 한그루 처럼 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채옹의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와 자식이 한몸이 된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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