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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자귀나무(mimosa tree)자연과 함께/나무(木) 2015. 7. 12. 05:00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자귀나무(mimosa tree)
학명 : Albizia julibrissin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남동아시아의 이란과 중국, 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황해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 지면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진다는 것이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새 가지에서 길이가 5㎝ 정도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15~20개의 꽃들이 산형(傘形)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붉은 꽃슬 같은 꽃이 아름답게 피며 향기도 좋아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꽃받침은 불분명하게 5개로 갈라지며, 종(鐘) 모양의 꽃부리(花冠,화관)는 길이가 6㎜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의 길이는 3㎝로 꽃잎보다 크고 대략 25개 정도가 달리는데 끝부분은 홍색, 밑부분은 흰색이다.
대부분의 복엽은 작은 잎들이 둘씩 마주 나고 맨 끝에 잎이 하나 남는데,
자귀나무는 잎이 짝수여서 밤이 되어 잎을 닫을 때 홀로 남는 잎이 없다.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합환목(合歡木),합혼수(合婚樹),야합수(夜合樹)라고도 하며
소가 자귀나무 잎을 무척 좋아해서 소쌀밥나무라고도 부른다.
자귀나무 꽃을 합환화, 오융이라고도 부른다.
6월에 처음 꽃이 피었을 때 채집한 꽃은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고
꽃이 피지 전에 채집한 꽃봉오리는 합환미(合歡米)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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