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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팔경과 구곡(京畿八景과 九曲) - 경기도미술관 특별기획전
    국내 나들이/미술관(美術館) 2015. 9. 26. 22:30

    경기팔경과 구곡(京畿八景과 九曲) - 경기도미술관 특별기획전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경기 팔경구곡과 이름난 곳이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인 '소상팔경'과 '무이구곡'을 간단하게 짚어보고

    경기도의 대표적 명승인 수원팔경, 부계팔경, 벽계구곡을 그린 여러 작가의 그림들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뛰어난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유적·고적이 많아 예로부터 이를 그린 그림이 많았다.

    포천의 화적연, 양평의 벽계구곡, 안산의 부계팔경과 함께

    경기도의 옛 땅이었던 개성(송도)의 풍경은 옛 그림의 주요한 소재가 됐다.

    수원 화성을 그린 그림은 조선시대 김홍도의 것이 남아 전하고 있다.

    나혜석과 박상옥 등 근대 화가들이 그린 화성 풍경화의 뒤를 이어

    오늘날에도 오용길, 김대원, 김억, 김현철 등 여러 작가들에 의해 꾸준히 그려지고 있는 장소이다.

    양주 회암사, 화성 용주사,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를 그린 이호신의 그림이나

    조선후기 정조의 화성행차 그림인 박진명의 '화성능행도'에서는 시대를 넘어

    경기도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화가들의 예리한 관찰력과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수원 화성행궁

     

    조선후기 정조의 화성행차 그림인 박진명의 "화성능행도"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

     

     

    화성 용주사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나혜석 전집 - 불꽃여자 나혜석의 꽃의 파리行

     

     

     

    안산단원고등학교

     

     

     

    이루지 못한 귀향(최호철)

     

     

    거리에 청소년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는 일상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창문 왼쪽을 보면 어머니와 딸이 정답게 포옹하는 장면이 눈에 띈다.

    사실 이 작품은 평화로운 하굣길을 묘사하는 여느 평범한 작품처럼 보기 쉽겠지만,

    그림 가운데 상단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환영, 제주수학여행 귀환’이라는 문구를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은 세월호에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을 위한 알레고리로 읽어볼 수 있는 그림이다.

    세월호에서 무사히 구출되어 살아남았더라면 그림 속 일상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못다 핀 꽃이 된 희생자를 위한 반어법적인 ‘진혼곡’으로 읽을 수 있는 그림이다.

    세월호에 희생된 희생자의 시각으로 보면 어머니와 딸이 포옹하는 액자 속 사진은

    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을 수도 있는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기는 그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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