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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保寧 갈매못 天主敎 殉敎地)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5. 11. 13. 06:11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保寧 갈매못 天主敎 殉敎地)

     

    충청수영성에서 2.5km 거리에는 세 명의 서양인과 두 명의 조선인 천주교도가 참수 당했다는 ‘갈매못성지’가 있다.

    이곳 갈매못성지는 자연환경적으로 천주교 성지 중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성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은 이곳 성지 뒷산의 산세와 같다고 하여 갈매못 이라는 뜻으로,

    '갈증을 채워주는 생명의 물이 있는 곳' 이라는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갈매못”은 예로부터 성지가 속해 있는 영보리 마을 뒷산의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 과도 같은 ‘갈마연’이라 불렸던 곳이다.

     

    갈매못성지는 1866년 3월23일 천주교 병인박해 때 서울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보령에 있는 충청수영으로 이송된

    다섯 성인이 1866년 3월 30일 수영 근처의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군문효수형을 당한 장소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다섯 성인은 안 다블뤼(Daveluy) 안토니오 주교, 민 위앵(Huin) 루카 신부,

    오 오매트로르(Aumaitre) 베드로 신부, 장주기(張周基) 요셉 회장, 황석두(黃錫斗) 루카 회장이다.

     

    갈매못 성지는 역사적으로 병인박해(1866년)때 많은 신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어 순교한 곳 일뿐 아니라,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성지이다.

     

    이곳은 1925년 발견돼 1927년부터 성지로 관리되기 시작했고 1975년에 순교터에 다섯 성인의 순교 기념비와 야외 제단이,

    1999년 순교기념관이, 2007년에는 대성당이 건립돼 순교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3년 2월 1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88호로 지정되었다.

     

     

     

     

     

     

     

     

     

     

     

     

     

     

     

     

     

     

     

     

     

     

     

     

     

     

     

     

     

     

     

     

     

     

     

     

     

     

    순교터

     

    이곳이 1866년 3월 30일 수난 성금요일에 성 다블뤼주교, 성 오메트로 신부,

    성 위앵 신부, 성 황석두 회장, 성 장주기 회장께서 순교한 곳이다.

    200여명의 군인들이 둘러서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신자들이 순교의 현장을 지켜보았다.

    성인들은 망나니의 칼날 아래에 한분 한분 목이 잘렸고 순교자들의 솟아오르는 피는 이 바닷가 모래사장을 짙붉게 물들여 놓았다.

    다섯 분의 머리가 기둥위에 걸렸을 때 은빛무지재가 다섯 개가 하늘을 뚫고 내려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병인박해 순교자 증언록)

     

    성인들이 순교한지 59년 후인 1925년에 금사리본당의 정규량 신부는 목격 증인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순교터와 장깃대(將基臺) 섰던 자리, 임시 매장지를 확인하고 부지를 매입하였다.

     

    그 피의 순교터에 복자비와 성인비를 세워 성인들의 삶을 기리고 있다.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순교성인비

     

     

     

    순교복자비(殉敎福者碑)

     

     

     

     

     

     

    1.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5.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6.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7.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8.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9.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10.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1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12.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13.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14.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갈매못. 서짓골 성지 순례길

     

    갈매못 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다섯 분의 천주교 성인(聖人)이

    군문효수형(軍門梟首刑)을 받아 순교한 후 인근 모래사장에 묻힌 곳이다.

    갈매못-서짓골 성지 순례길은 다블뤼 주교, 오매트르 신부, 위앵 신부,

    장주기(요셉) 회장의 유해가 신자들에 의해 오천면 갈매못부터 미산면 서짓골 성지로 옮겨진 길이다.

    신자들은 12일간 풍랑과 뇌우 속에서 바닷길과 산길을 통해 유해를 운구하여 서짓골에 안장하였다.

    그리고 두 달 후 그 신자들 역시 발각되어 순교하였다.

     

     

     

     

    갈매못 천주교 순교성지

     

    순교성인

    다블뤼 안토니오 안 주교(48세), 위앵 마르티노 민신부(30세), 오매트르 베드로 오 신부(29세),

    장주기(張周基) 요셉 회장(63세), 황석두(黃錫斗) 루가 회장(53세)

     

     

     

     보령군 오천면 영보리 갈매못. 

     

     

     

     

     

     

     

     

     

     

     

     

     

    이곳은 병인박해시 하느님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피로 써 드린 다섯분의 순교자이다.

     

     

     

     

     

     

    1845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입국하여 교회사를 편찬하는 등 전교사업을 하다가

     

     

     

    1866년 3월 8일 제5대 조선교구장에 임명된 다블뤼 안 주교는 합덕 거더리에서

     

     

     

    성서번역과 저술작업으로 안 주교를 돕던 황석두 루가와 함께 붙잡혔다.

     

     

    이 소식을 들은 오메트르 오 신부는 수원 샘골에서, 위앵 민 신부는 합덕 세거리에서

     

     

    주교가 잡힌 거더리로 스스로 찾아가 함께 체포 되어

     

     

    서울로 압송 구류간에 갇히어 심한 신문과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호교론을 폈다.

     

     

     

    3월23일 대원군은 안 주교를 비롯한 두분의 신부와 황루가의 처형을 임금에게 상소

     

     

     

    ”타인에게 경고가 되도록 참수하라“는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당시의 왕인 고종이 신병으로 앓고 있는데다가 왕은 오래지 않아 혼인을 치르게 되어 있어

     

     

    서울에서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은 국혼에 좋지 않다는 무당과 점쟁이들의 말에 따라

     

     

     

    서울에서 250리 떨어진 보령고을 수영에서 처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충북 제천에서 잡혀온 배론회장 장주기 요셉은 다블뤼 주교와 함께 형장으로 보내달라고 청하여 합류 하였다.

     

     

     

     다섯분은 고문으로 인한 불편한 몸으로 서울에서부터 걸어서 3월29일 이곳에 도착,

     

     

     

    주의 수난일에 죽게해 달라는 안주교의 요청에 따라

     

     

     

    3월30일 안주교와 오신부는 망나니의 높은 품삯요구로 두 번의 칼을 받았고,

     

     

    민 신부, 황 루가, 장 요셉 순으로 순교했다.

     

     

     

    그 분들은 1968년10월6일 복자로 시복되었고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맞는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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