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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팔경(高城八景) 송지호(松池湖)
    국내 나들이/호수,저수지(湖水,貯水池) 2015. 12. 15. 04:45

    고성팔경(高城八景) 송지호(松池湖)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내에서 남쪽으로 공현진을 지나서 7번국도 변에 있는 자연 석호인 송지호는

    죽왕면 오호리와 인정리에 인접해 있으며 오봉리 산167-1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면적은 0.5㎢이다.

    울창한 송림에 둘러 싸여 이름 붙여졌으며 본래는 송지포(松地浦 또는 松池浦)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간성현감을 지낸 택풍당(澤風堂) 이식(李植)의 편찬한 『수성지(水城誌,1633년)』「산천조」 의하면

    "고을 남쪽 20리에 있으며 주위는 5, 6리나 된다.

    좌우로 펼쳐진 송림(松林)이 거의 몇 리에 이르는데 선박 재료로 관청에서 쓴다.” 하였으며

    송림은 바닷가에 소나무 숲이 있는 곳이 7군데가 있는데 영랑호, 광호, 황포, 송지포, 선유담, 반암, 화진포가 이곳이다.

    송지포와 선유담은 잇닿은 길이가 10여리인데, 뜨거운 햇빛이 들지 않고 아래에 부드러운 모래가 있다.

    관청에서 그 아래에 길을 뚫었으며 예전부터 나무꾼이 베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세속에 전하는 말로는 도선(道詵)대사가 해수면을 차단하여 사람이 사는 곳을 보호하려고

    동해 바닷가의 모래톱에는 모두 소나무를 심어 금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동의 바닷가 모래톱은 파도가 밤낮으로 부딪치고 있으므로

    소나무 숲이 아니면 해변의 농지가 붕괴되니, 방책이 쓰지 않았을까 한다.

    근래에 와서는 다른 이름으로 '쌍안경 호수'라고 불리는데,

    이는 오봉산의 줄기가 호수 안에 뻗어 그 생김 모양이 좌우(左右)로 쌍안경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림에 둘러싸인 맑은 물, 푸른 동해바다와 어울러 호수에 비친 달빛은 그 아름다운 정경을 자아낸다.

    전설에 의하면 약 1,500년 전에는 이 호수가 정씨(鄭氏)라는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門前沃畓)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니 거절함으로 노승이 노하여 쇠절구(鐵臼)를 논 한가운데에 던지고 사라졌다.

    그 뒤로 쇠절구에서 물이 솟아나 송지호가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송지호는 최대 수심 5m인 자연 석호(潟湖)이다.

    석호는 해류, 조류, 하천 등의 작용으로 운반된 토사가 바다의 일부를 폐쇄함으로써

    바다에서 호수가 떨어져 나오거나, 해안에서 바람이 모래를 운반하여 바다를 분리한 호수로서

    해안 지형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그 시기가 대략 3,000년 전이라 말한다.

    동해안에 발달한 석호는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 형성된 자연호수들이다. 

     

     

     

    송지호철새관망타워는 2007년 7월에 개관한 4층 규모의 독특한 관망타워이다.

     

     

     

     

     

     

     

     

     

     

     

     

    송호정(松湖亭)

     

    송호정(松湖亭)은 죽왕면 인정리 산22-2번지 위치에 있는데.

    1959년(己亥年) 3월에 기공식(起工式)을 기하여 동년(同年) 10월 3일에 완공하였다.

    당시 죽왕면장 최창길(崔昌吉), 부면장 함인산(咸仁山), 전임면장 안정훈(安貞勳), 창건 기성회장 김원섭(金元燮)등의 발의로

    용소두봉(龍小斗峰)에 지어진 정자로 1994년 전체적으로 보수하였으나

    1996년 죽왕면 일원 대형 산불로 소실되어 1997년 8월에 다시 건립되었다.

    정면2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겹처마이다.

    북측으로 계단 있으며 ‘송호정’이라 현판 하였으며

    월천(月泉) 함귀호(咸貴鎬)선생의 글씨(書), 소제(素齊) 이창석(李昌錫) 각자장(刻字匠)이 새겨(刻) 놓았다.

    현재는 비지정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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