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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개산 각연사(寶蓋山 覺淵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12. 31. 05:07

    보개산 각연사(寶蓋山 覺淵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신라 법흥왕 때 유일(有一)이 창건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유일은 사찰을 짓기 위하여 현재의 칠성면 쌍곡리 사동 근처에 자리를 잡고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갑자기 까마귀 떼가 나타나서 대패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물고 날아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까마귀를 따라가니, 조그마한 못에 물고 온 대패밥을 떨어뜨리고는 못가에 앉아 쉬고 있었다.

    일이 물속을 들여다보니 한 석불이 있었으므로 깨달은 바(覺有佛於淵, 각유불어연) 있어

    못을 메워 절을 짓고 각연사(覺淵寺)라 하였다 한다.

    그 뒤 이 불상에 지성으로 기도하면 영험이 크다 하여 참배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고려 초기에는 통일(通一)이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고, 고려 혜종 때 새로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1648년(인조 26)과 1655년의 중수를 거쳐서 1899년에는 비로자나불의 개금불사(改金佛事)가 이루어졌다.

    그 뒤에도 1927년과 1954년, 1965년, 1975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비로전·대웅전·칠성각·산신각 및 요사채 2동 등이 있다.

    이 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인 비로전은 보물 제433호인 비로자나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집이며, 1975년에 보수하였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의 맞배집으로서

    융경(隆慶)·순치(順治)·강희(康熙) 연간과 1768년에 중수되었으며,

    그 안에는 석가여래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1771년에 개금한 기록이 전한다.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각연길 451 (태성리) =

     

     

     

     

     

     

     

     

     

     

     

     

     

     

     

     

     

     

     

     

     

     

     

     

     

     

     

     

     

    각연사 대웅전(覺淵寺 大雄殿)

     

    이 건물은 석가여래좌상을 주존불(主尊佛)로 모시고 있는 불전(佛殿)으로, 정면 3칸,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집이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1768년(영조 44년)에 작성된 상량문에는 918년~975년 사이에 통일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융경(隆慶, 1567-1572), 순치(順治, 1644-1661), 강희(康熙, 1662-1722) 연간에 보수 하였고,

    영조 44년(1768)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79년에도 보수한 것으로 조선후기의 건축물로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전통적인 불교 건축물이다.

    석가여래는 석가모니(B.C.623-544)로 불교의 교조이다. 중인도 가비라에서 성주 정반왕의 태자로 태어났다.

    29세에 생사해탈의 법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가 고행을 하다, 35세에 정각(正覺)을 얻어 불타가 되었다.

    이후 인도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교법을 널리 펴 나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26호)

     

     

     

     

     

    각연사 비로전(覺淵寺 毘盧殿)

    비로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이곳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을 모시고 있다.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75년 중수할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해 인조 26년(1648년),

    효종 6년(1655년), 광무 3년(1899년), 그리고 1926년에 각각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낮은 기단 위에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으며, 주춧돌은 신라시대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올렸으며, 기둥은 가운데만 약간 굵게 하였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다.

    각연사 비로전은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전체적으로 단아하며, 당시의 건축기법을 잘 보이고 있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은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며,

    그 몸은 법계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 비친다는 부처로 밀교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覺淵寺 石造毘盧舍那佛坐像) - 보물 제433호

     

    이 불상은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신라 말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비로자나불상의 하나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8각대좌 위에 당초무늬와 불꽃무늬 그리고 9화불이 현란하게 새겨진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있는 이 불상은

    대좌와 광배가 잘 조화되게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 등에서 단정한 스님의 얼굴을 엿볼 수 있으며,

    결가부좌한 자세와 지권인(智拳印: 지혜의 상징인 손 모양)에서 이루어지는 삼각형 구도의 체구는

    우람하거나 격정적인 모습이 아닌 안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 전성기의 전형적인 불상처럼 긴장된 활력과 세련된 기교는 줄었지만 일면 단아하면서

    일면 화려해진 조각양식을 묘사하고 있어서 선적(禪的)인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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