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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西歸浦層 貝類化石 産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95호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6. 1. 30. 06:56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西歸浦層 貝類化石 産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95호


    서귀포 패류화석층은 해안절벽을 따라 약 40m 두께로 나타나며,

    현무암질 화산재 지층과 바다에서 쌓인 퇴적암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귀포층은 제주도 형성 초기에 일어난 화산활동과 그로 인한 퇴적물들이 쌓여 생성된 퇴적층으로,

    고기후 및 해수면 변동을 지시하는 고생물학적, 퇴적학적 특징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화석종의 다양성으로 서귀포층은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





    서귀포층(西歸浦層)


    서귀포층은 신생대 제3기의 플라이오세에 속하는 지층이다.

    이 층은 사암 및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에 서식하는 패류 및 유공충(有孔蟲)의 화석이 많이 들어 있다.

    화석의 다수는 현생종이어서 서귀포층이 플라이오세 말엽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서귀포층 아래와 위에는 거의 같은 시대에 분출된 알칼리 유문암질 조면암이 있다.

    이 암석은 제4기에 분출된 조면 안산암, 현무암 등으로 덮여 있다.






    서귀포층 지질환경


    서귀포층은 한반도에서 유일한 신생대 제4기(플라이스토세) 초의 해성퇴적층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도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높이 약 36m, 폭 약 1㎞의 규모로 절벽상에서만 노출되어 있다.

    서귀포층은 하라구찌(原口)에 의해 1930년에 최초로 명명되었으며,

    서귀포층은 다양한 퇴적구조와 함께 천해 내지는 내만의 퇴적상을 보이며,

    연체동물화석을 비롯한 완족류, 유공충, 개형충, 해면동물, 산호,

    게류, 만각류, 상어이빨, 고래뼈 및 다양한 생물흔적화석을 산출한다.

    서귀포층의 퇴적물은 해양성 동물유해로 이루어진 패각사를 포함하고 있으나

    그 공급원을 추정할 수 있는 퇴적물의 주체는 제주화산도의 지하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현무암과 화산회 등의 화산쇄설물을 주구성물질로 하고 있다.

    서귀포층 화석의 고환경해석으로부터 서귀포층은 얕은 바다 내지는 내만에서 따뜻한 해류가 지배적인 환경하에서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빙하성 해수면변동을 받아 차가운 해류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귀포층의 지질연대



    서귀포층의 지질시대는 석회질 초미화석인 내노 플랑크톤의 분석에 의하면

    Gephyrocapsa oceanica가 전층에 걸쳐 풍부하게 산출되는 것으로 보아 신생대 제4기의 퇴적층임이 확실하며,

    서귀포층의 시준화석인 제주송곳고둥(Turritella saishuensis saishuensis)의 모식지로서

    일본 옴마층과의 대비에 의해서 신생대 제4기 초(Early Pleistocene)로 추정된다.

    이외에 서귀포층을 덮고 있는 서귀포 하와이아이트가 55만년전의 용암류이며,

    서귀포층 하부에는 화산암류가 분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제4기초의 퇴적층으로 추정하는데에 문제가 없으며

    고지자기측정 결과들도 대체로 이 결과에 부합하고 있다.











    서귀포층의 가치


    서귀포층은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물을 잘 통과 시키지 않는 서귀포층은 지하수가 더 깊은 곳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여 제주에 물 자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지하를 흐르는 물은 지층의 틈새를 통해 곳곳에서 샘처럼 솟아오르는데

    이것을 용천수(湧泉水)라 하며, 주로 해안가에 많이 분포한다.

    옛날 제주 사람들은 식수를 얻기 위해 용천수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서귀포층의 형성과정(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제주도 일대가 얕은 바다였던 약180만년 전 지하에서 상승한 마그마가

    물과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는 수성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화구 주변에 화산분출물아 쌓이면서 곳곳에 수성화산체들이 생겨났으며,

    오랜 시간동안 이 화산체들이 파도에 의해 깎이고,

    해양퇴적물과 함께 쌓이기를 반복하면서 약100m 두께의 서귀포층이 형성되었다.

    계속된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그 위를 덮으면서 제주도 지하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곳은 제주도 지하에 넓게 깔려있는 서귀포층의 일부가 솟아올라 있어 땅 위에서 서귀포층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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