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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居昌 葛溪里 恩津林氏 旌閭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2. 26. 20:38
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居昌 葛溪里 恩津林氏 旌閭閣)
은진임씨 집성촌인 북상면 갈계리 도로변에 위치한 정려각은 조선 명종 계해년(1563)에 갈천(葛川) 임훈(林薰) 선생과
첨모당(瞻慕堂) 임운(林芸) 선생 형제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자 생전에 내려진 생정려(生旌閭) 2위(位)를 비롯하여
순조 임진년(1832)에 정려된 임한신(林翰臣) 선생과 선생의 처 고령박씨, 고종 28년(1891)에 정려된 임경원(林慶源) 선생,
광무 9년(1905)에 정려된 임지예(林之藝) 선생을 추가하여 모두 6위를 모시는 곳이다.
이 정려각의 초창은 1564년 현감 이효언의 주도로 이루어졌고,
동계(桐溪) 정온(鄭蘊, 1569~1641) 선생의 중수기에 1600년에 중수가 있었다고 하며
현존 건물은 1905~1910년경에 지어진 것이다.
정려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집으로 초석은 통돌을 깎아 아래는 4각형으로, 위는 육각형으로 만들었다.
벽체는 배면만 판벽으로 막고, 정면과 측면은 살창을 끼워 환기가 잘 되도록 하였으며,
특히 정면의 중방 아래는 교살을 넣어 장식성을 높였다.
기둥은 직경 29cm의 큰 원기둥을 사용하였으며, 포는 기둥 사이에도 포를 올린 다포 양식이며,
가구는 3량 구조 형식으로 대들보 위에 사각형의 판재에 꽃병에 꽂힌 꽃 모양을 조각한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한 형식이다.
이 정려각은 효행을 상징하는 정려비석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규모와 양식적 완성도가 뛰어나
2009년 2월 19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34호로 지정되었다.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444-1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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