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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흥사 부도전(大興寺 浮屠殿)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3. 5. 06:17

    대흥사 부도전(大興寺 浮屠殿)


    부도(浮屠)는 큰 스님의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모신 탑이며 그분의 행적(行跡)을 살필 수 있어

    당시의 사회상(社會相)이나 역사적 사실까지도 알아낼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곳 대흥사 부도전에는 호국의병대사인 서산대사를 비롯하여 그의 문도들 중 초의ㆍ호암ㆍ상월 등

    13분의 대종사(大宗師)와 만화ㆍ원호ㆍ연예ㆍ광열 등 13분의 대강사를 위시하여 그 외 고승들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다.

    대흥사 입구 일주문을(一住門)을 막 지나면 오른편을 부도 54기와 탑비 27기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조선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17세기 말에서 19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이다.

    대흥사 부도전에 많은 부도가 자리잡은 것은 그 만큼 고승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며

    조선시대 후기 고승들을 숭상(崇尙)하는 세력과 절 분위기가 일치한 때문이다.

    이곳은 1974년 1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석조물) 제57호로 지정된 서산대사 부도가 위치하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서산대사 부도(浮屠)는 총고(總高) 260cm로 화강석으로 만들어졌는데 서산대사 비 보다 앞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입적(入寂)한 후인 1631년(宣祖)에 세워진 이 부도는 청허당 서산대사비(西山大師碑)의 뒷편에서

    약 5m 떨어져 있는데 팔각당식(八角堂式) 부도의 계통을 이은 재미있는 작품이다.

    상륜부(相輪部) 받침에는 용의 머리(龍頭)를 새기었고

    옥개석팔각(屋蓋石八角)의 귀꽃 위치에는 용(龍) 여섯마리, 쥐 한마리를 부각(浮刻) 하였다.

    그리고 지반(地盤)위의 하대석 받침은 가늘고 긴 안상(眼象)과 복연(伏蓮)의 연화(蓮花)를 새기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조각수법은 장흥보림사(長興寶林寺)의 서부도(西浮屠)(보물 156호 고려시대)와 같은 계통의 작품이다.

    이 부도는 표현양식(表現樣式)이 매우 사실적이며 조각기법에 있어 이곳 부도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대흥사 부도전은 40여년전 영국 왕립 고고학회 회원 1백 20여명이 찾아와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에 탄복했을 정도의

    뛰어남을 자랑하지만 부도와 탑비의 연대별 배치나 성격별 분류가 없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곳의 탑비(塔碑)들은 대부분 부도의 주인공에 해당되며

    그 외에 이곳에 시주했거나 다산 정약용등 도움을 준 사람들의 비(碑)가 주를 이룬 곳이다.

    이곳 탑비 중에서 대흥사 창건연유(創建緣由)와 내력을 소상하게 기록한

    대흥사 사적비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각의 정교함과 크기로 이름나 있다.

     

    이곳의 탑비(塔碑)들은 대부분 부도의 주인공에 해당되며 그 외에 이곳에 시주했거나

    다산 정약용등 도움을 준 사람들의 비(碑)가 주를 이룬 곳이다.

    이곳 탑비 중에서 대흥사 창건연유(創建緣由)와 내력을 소상하게 기록한

    대흥사 사적비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각의 정교함과 크기로 이름나 있다.


    =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구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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