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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흥사 북원구역(大興寺 北院區域) - 침계루, 대웅보전, 백설당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3. 13. 21:30

    대흥사 북원구역(大興寺 北院區域) - 침계루, 대웅보전, 백설당


    대흥사 북원구역은 침계루(枕溪樓) 앞의 금당천(金塘川)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원이라고 한다.

    신라 말에 조성된 응진당 삼층석탑이 있으며 사찰에서 가장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대웅보전(大雄寶殿)에는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년~1777년)가 쓴 편액이 걸려있고,

    백설당에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년)가 쓴 “무량수각(无量壽閣) 편액과

    해사(海士) 김성근(1835년~1919년)이 쓴 ”백설당(白雪堂)“ 편액이 걸려 있어서 조선 후기 명필의 필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대부분 1899년(대한제국 광무5년) 북원 일대의 화재로 소실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이다.


    =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구림리) =





    침계루(枕溪樓)


    침계루(枕溪樓)는 금당천(金塘川)에 놓여 있는 심진교(尋眞橋)에 연하여 자리한 2층 누각이다.

    이 누각을 통로로 지나면 바로 대웅보전이 나온다. 주심포식 겹처마 맞배건물로

    낮은 기단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그 몸체를 구획지었다.

    중층 누각건물로 하층은 돌담과 판장문으로 마감한 광으로 구성되며,

    상층은 평면에 널마루를 깐 홀로 이루어진 강당류의 평면을 구성한다.

    건물 외부는 대웅전을 향한 내벽을 제외하고 삼면을 판벽과 판문으로 처리하였으며,

    어칸에는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골기있는 필법의 ‘침계루(枕溪樓)’ 편액과

    그 배면 에 ‘원종대가람(圓宗大伽藍)’이라 쓴 두 기의 편액이 걸려 있다.

    침계루 안쪽은 원종대가람(圓宗大伽藍)이란 편액을 달고 있다.

    이 침계루(枕溪樓), 원종대가람(圓宗大伽藍)은 밖에서만 바라만 보았을 뿐 올라갈 수 없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大雄寶殿)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로서 중생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각이다.

    내부에 모셔진 삼존불은 조선후기에 조성된 목조불이며 부처님 뒤에 있는 탱화는 1901년(대한제국 광무 5년)에 조성한 것이다.

    이 건물은 조선 현종 8년(1667)에 중건된 적이 있지만, 1899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이다.

    조선후기 다포계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정면의 화려한 용두 장식이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계단식 소맷돌 양쪽에 조각된 사자 머리 한 쌍은 전각 수호의 뜻을 담고 있다.

    편액의 글씨는 당대의 명필 원교 이광사(1705~1777)가 썼다. 추사 김정희(1788~1856)가

    1840년 제주도로 귀양 가다가 대흥사에 들러 대웅보전 편액을 새로 써서 이광사의 편액 대신 걸었다.

    하지만 그 후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흥사에 들러 자신이 썼던 편액을 떼어내고 이광사의 편액을 다시 걸게 하였다고 한다.

    대흥사 대웅보전은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9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무량수각(无量壽閣)


    무량수각(无量壽閣) 편액은 추사 김정희가 1840년에 제주도로 귀양 가다가 쓴 것이라고 한다.

    추사체의 진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이다.

    추사는 24세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50세에 병조참판에 올랐으나 반대 세력의 탄핵을 받아 54세에 귀양길에 올랏다.

    제주도로 가다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초의선사를 만나 만년의 벗이 되었다.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는 제주도에 있는 추사에게 차를 보내주고

    추사는 감사의 편지로 답례하며 다도(茶道)의 우정을 나누었다.



    백설당(白雪堂)


    백설당(白雪堂)은 네 개의 건물이 ‘ㅁ’자형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건립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대웅보전보다 후대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건물은 1899년(대한제국 광무 3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이다.

    처마 아래에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쓴 무량수각(无量壽閣)과

    구한말 명필로 유명했던 해사(海士) 김성근(海士 金聲根)이 쓴 ‘백설당(白雪堂)’ 편액이 나란히 걸려있다.






    윤장대(輪藏臺)


    윤장대(輪藏臺)란 불교경전(佛敎經典)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功德)이 있다고 한다.

    전등사 윤장대는 보물 제684호를 똑같이 재현한 것이다.

    윤장대를 세운 이유는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우리나라에 지세를 고르게 해

    난리가 없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이루어 달라는 염원이 들어 있다.

    이에 전등사에서는 사찰을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고,

    희망하는 소원이 하루속히 성취되도록 하기 위하여 발원문을 작성한 후 윤장대 안에 넣고 돌리도록 성물(聖物)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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