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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의 이팝나무자연과 함께/나무(木) 2016. 3. 25. 06:35
백양사의 이팝나무
고불총림 백양사 쌍계루앞 약수천 주변에는 수령이 약 700 여년이 된 이팝나무가 자라고 잇는데
이 이팝나무는 고려 말 각진국사가 꽂은 지팡이가 자라서 된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각진국사(覺眞國師, 1270~1355)는 고려말 승려로 순천 송광사에서 40년, 영광 불갑사, 말년에는 장성 백양사에서 86세로 입적했다.공민왕이 내린 시호를 보면 왕사(王師) 대조계종사(大曹溪宗師) 일공정령뇌음변해홍진광제도대선사(一邛正令雷音辯海弘眞廣濟都大禪師)
각엄존자(覺儼尊者) 증시각진국사(贈諡覺眞國師)라는 어마어마한 시호를 내린 것이다.
그리고, 이팝나무는 흰 꽃이 나무를 덮을 때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한다.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나 풍치수로 심는데 목재는 건축·가구재로 쓰고, 목부에서 염료를 추출한다.
식물 전체를 지사제·건위제로 사용하며, 꽃은 중풍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민속적으로 보면 나무의 꽃 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치성을 들이는 신목으로 받들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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