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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오랑세오녀상(延烏郞細烏女像)
    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16. 5. 25. 23:00

    연오랑세오녀상(延烏郞細烏女像)


    '연오랑세오녀(延烏郞細烏女)' 기록은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로

    단군신화가 한국문화의 뿌리를 형성 했듯이 오랜 세월동안 포항 문화의 큰 물줄기를 이뤘왔다.

    '연오랑세오녀' 부부는 신라초기 영일 지역의 소국 근기국의 인물로 신라 8대 아달라왕 4년(157)에 일본으로 건너가

     길쌈과 제철기술 등 선전문화를 전파하고 그곳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설화에서 일월정(日月精)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세오녀가 짠 비단을 제물로 삼아 하늘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이를 다시 회복했다는 이야기는 이 고장이 예로부터 일월숭배와 제천의식의 국가 행사처였음을 일러준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온 영일의 해맞이는 육당 최남선 등에 의해 조선10경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오늘날 포항의 호미곶(虎尾串)이 한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매년 1월1일 한민족 해맞이축제가 하기도 한다.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해맞이광장 =









    연오랑 세오녀(延烏郎 細烏女)


    第八阿達羅王卽位四年丁酉, 東海濱有延烏郎細烏女, 夫婦而居. 一日, 延烏歸海採藻, 忽有一巖【一云一魚】

    負歸日本, 國人見之曰 "此非常人也." 乃立爲王【按《日本帝記》, 前後無新羅人爲王者, 此乃邊邑小王而非眞王也.】

    細烏怪夫不來, 歸尋之, 見夫脫鞋, 亦上其巖, 巖亦負歸如前. 其國人驚訝, 奏獻於王, 夫婦相會, 立爲貴妃.


    是時, 新羅日月無光, 日者奏云 "日月之精, 降在我國, 今去日本, 故致斯怪." 王遣使求二人. 延烏曰 "我到此國, 天使然也,

     今何歸乎? 雖然朕之妃有所織細?, 以此祭天可矣." 仍賜其?. 使人來奏, 依其言而祭之, 然後日月如舊. 藏其?於御庫爲國寶,

    名其庫爲貴妃庫. 祭天所名迎日縣, 又都祈野. (三國遺事)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정유(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연오가 바다로 나가 해조류를 채취하다가 갑자기 바위가 그를 업고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하길 “이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니다”라며 왕으로 세웠다.

    (일본 제기帝紀를 살펴 보면 그 전후로 신라 사람이 왕이 된 자가 없으므로 이것은 변방 읍의 소왕이지 진짜 왕은 아닐 것이다).

    세오가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괴이하게 여겨 찾으러 갔다가 남편이 벗어 놓은 신발을 보았는데

    역시 그 바위에 오르자 그 바위가 또한 그녀를 싣고서 전처럼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놀라 의아하게 생각하여 아뢰며 왕에게 바쳐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그녀를) 귀비로 삼았다.


    이때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으니 일관이 아뢰길 “해와 달의 정기가 내려와 우리나라에 있었으나 지금 일본으로 갔다.

    그리하여 이런 괴이한 일이 초래된 것입니다”하니 왕이 사신을 보내 두 사람을 오도록 하였다.

    연오가 말하길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켜서 그렇게 된 것이다. 지금 어찌 돌아가겠는가?

    짐의 왕비가 짠 고은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것이다”하면서 곧 그 비단을 주었다.
    사신이 돌아와 아뢰고 그 말에 따라 제사를 지냈다. 그 후에 해와 달이 그 전처럼 되니

    그 비단을 어고에 보관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 이름을 "귀비고"라고 하였다.

    하늘에 제사 지낸 장소 이름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고 하였다.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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