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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가을 억새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6. 10. 16. 22:16
수원화성의 가을 억새
화서문(華西門, 보물 제403호)
화서문(華西門)은 1795년 화성을 지을 때 함께 세운 화성의 서쪽 문이다.
좌우 성벽에 연결되는 석축에 무지개 모양의 문(홍예문,虹霓門)을 내고 그 위에 단층의 문루를 세웠다.
화서문의 바깥쪽으로 한쪽이 터진 반달형의 옹성(甕城)을 둘렀는데
한 쪽으로 치우치게 통로를 내어 방어에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 옹성은 안쪽이 2.62m, 바깥쪽이 3.65m, 두께는 3.25m이다.
이 옹성은 한 평이 트여 있어 문을 출입할 때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옹성 위에는 안팎으로 낮은 담을 쌓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겨냥할 수 있도록
두 종류의 총구를 내고 벽에는 적을 살펴볼 수 있는 현안(懸眼)을 뚫어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된 화서문의 문루는 팔달문이나 장안문에 비해 한 등급 낮은 형식으로 지어졌다.
1975년 수원 화성을 중수할 때 보수되었다.
수원화성의 가을 억새
억새(Purple Eulalia)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억새는 높이 1∼2m로,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굵으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 40∼70cm, 나비 1∼2cm이다. 끝이 갈수록 뾰족해지고 가장자리는 까칠까칠하다.
맥은 여러개인데, 가운데맥은 희고 굵다. 밑동은 긴 잎집으로 되어 있으며 털이 없거나 긴 털이 난다.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을 띠고 잎혀는 흰색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상태)이며 길이 1∼2mm이다.
꽃은 9월에 줄기 끝에 부채꼴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작은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0∼30cm이고
가운데축은 꽃차례 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길이 4.5∼6mm의 작은이삭은 노란빛을 띠며
바소 모양에 길고 짧은 자루로 된 것이 쌍으로 달린다. 밑동의 털은 연한 자줏빛을 띠고 길이 7∼12mm이다.
제1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윗부분에 잔털이 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제2 포영은 3개의 맥이 있다.끝이 2갈래로 갈라진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에서 길이 8∼15mm의 까끄라기가 나온다.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길이 약 1.5mm로서 작으며 수술은 3개이다.
뿌리는 약으로 쓰고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 잇는 데 쓴다. 한국(전지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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