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윤남석 가옥(靑陽 尹男石 家屋)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11. 26. 06:00
청양 윤남석 가옥(靑陽 尹男石 家屋)
청양(靑陽) 정산백련(定山白蓮)의 유래(由來)
400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청양백련'(일명 정산백련) 은 조선 선조 20년(1587년) 송담 송남수 선생이 정산현감으로 재임할 때정산현(현재의 정산면사무소) 좌측에 연못을 만들고 만향정이란 정자를 세우면서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청양 정산 백련지를 400년간 지켜오다 2000년 정산면사무소 보수공사와만향정 복원 당시 잠시 백련을 옮겼는데 이식에 불가하다는 속설처럼 서서히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청양백련을 되살려 토종 작물로서의 귀중한 자원 확보와 연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상품 개발과 환경 및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향정과 서정리 9층석탑 주변, 고택 주변에 복원하였다.
청양 윤남석 가옥(靑陽 尹男石 家屋)
청양 윤남석 가옥는 안채·사랑채(큰 사랑채)·별채(작은 사랑채)·행랑채·곳간 등으로 구성된
조선 후기에서 1900년 초에 건축된 고택이다.
행랑채 1동은 약 200여년 전에 건립되었으며, 안채·사랑채·별채는 1933년에 윤남석의 부친 윤갑선에 의해 건립되었다.1900년대 초부터 일본 및 마카오 등에 곡류수출을 주로 하는 무역업에 종사하던 윤갑선은 가옥을 중수하였고,
2층으로 건축한 별채는 청양지역을 찾는 외국인과 중앙 관리들의 숙소로 제공되었다.
일제시기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인 은사별신제의 행사용품 제작 또한 사랑채에서 행하여졌고,
윤갑선은 행사경비의 일부를 조달하기도 하였다.
일제시대 한옥으로 건립된 호서지방의 부농가옥으로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주택 구성으로서각 건물을 분리 배치하여 여유있는 호서지방의 배치법을 보여주고 있다.
안채를 비롯한 각 건물에는 한옥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제시대 건축기법이 담겨져 있고,
특히 2층으로 건립한 별채는 한식과 일본식이 절충된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특이한 건물이다.
헛간채, 축사 등 일부 원형이 바뀐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일제시대 보수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별채를 비롯한 일부가 훼손이 심한 편이다.
전통 한식가옥으로서 그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1900년대 청양지역의 대표적인 부호가옥으로서본채는 전통양식을 충실히 따라 건립한 반면, 별채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 목조건축양식이 혼합되어 건립된 특이한 양식으로서
일제시기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양식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학술자료로서 보존가치가 크다.
청양 윤남석 가옥(靑陽 尹男石 家屋)은 2002년 7월 30일 충청남도 민속자료 제18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미당리 86-1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렬서원(忠烈書院) - 정몽주선생(鄭夢周先生)을 배향하는 서원 (0) 2016.12.24 백범 김구 선생의 자동차 (0) 2016.12.21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 사적 제388호 (0) 2016.11.25 칠사당(七事堂)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호 (0) 2016.11.24 강릉 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 국보 제51호 (0)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