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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水原華城) 봉돈(烽墩) - 사적 제3호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7. 3. 19. 22:30
수원화성(水原華城) 봉돈(烽墩) - 사적 제3호
1796년 6월 17일 완성된 수원 화성 봉돈(烽墩)은 일반적인 봉수대(烽燧臺)가 주변을 잘 살필 수 있는
산 정상에 별도의 시설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화성 성벽에 맞물려 벽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성곽 양식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으로 마치 예술작품처럼 정교하게 만든 수원화성의 대표시설이다.
평상시 남쪽 첫 번째 화두(火竇: 횃불구멍)에서 횃불이나 연기를 올려 용인 석성산과 흥천대 봉화로 신호를 보낸다.
다른 4개의 횃불구멍은 긴급한 일이 없으면 올리지 않았다.
봉화 신호 체계
봉수(烽燧)는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전하는 군사신호체계이다.
총 다섯 개의 횃불구멍을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데 남쪽 첫 번째 횃불구멍부터
○ 평상시에는 밤낮으로 봉수 1개
○ 적이 국경근처에 나타나면 봉수 2개
○ 국경선에 도달하면 봉수 3개
○ 국경선을 침범하면 봉수 4개
○ 적과 아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 봉수 5개를 올렸다.장용외영(壯勇外營) 경계표석
장용외영 5위의 군사편제를 보면 4대문을 중심으로 전부, 좌부, 중부, 우부, 후부 순서로 되어있고
조선왕조실록 정조 22년 10월 19일(1798년)자 정조 실록 기록을 보면,
'비변사가 아뢴 장용위 외영 5읍 군병의 절목'이란 장용외영 5위에 대한 기사를 통해,
수원화성 축성이후 화성에 어떻게 군사를 배치했는지 알 수 있다.
화성성역의궤 권2 절목에서 '부근 다섯 읍의 군병을 합치는 데 따르는 절목'에서각 성의 위장이 지키는 4대문의 파수하는 법을 명시했는데,
여기에 장용외영 5위 병사들 배치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나온다.
봉돈 옆에 있는 팔달위와 창룡위 경계표석으로 팔달위 방향은 '팔달위중부미국(八達衛中部尾局)',
창룡위 방향은 '창룡위전부두국(蒼龍衛前部頭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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