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림산방 일지매(雲林山房 一枝梅)자연과 함께/나무(木) 2017. 4. 14. 22:30
운림산방 일지매(雲林山房 一枝梅)
운림산방 일지매(雲林山房 一枝梅)
운림산방에는 소치(小痴, 1808 ~ 1893) 선생이 손수 심어서 가꾼 나무가 세 그루 있었는데
일지매와 백일홍 그리고 자목련이다.
일지매는 해남 대흥사 일지암의 초의선사께서 소치가 운림산방을 열자 선물한 나무로 알려진다.
그 후 일지매의 2대 나무는 진도읍 등외리 임삼현이 소치 문하에 입문하여 수학한 뒤 소치 선생이 타계한 후에도
26년간 운림산방을 관리하던 중 산방이 팔리고 당시 의신 주재소 엔또 소장이 나무를 일본으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임삼현의 자 임순재가 진도읍 동외리에 옮겨 심어 가꾸다가 1995년(수령 187년) 수명을 다 하였다.
2대 나무가 살아있을 때 뿌리나누기로 기른 자목 한그루를 임순재의 자 임태영이 원래 있었던
이곳에 옮겨 봄이면 고아한 꽃을 피우고 맑은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사천리) 운림산방
'자연과 함께 > 나무(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벚나무 (0) 2017.04.23 자작나무 - 화수피(樺樹皮), 화목피(樺木皮) (0) 2017.04.20 수양벚나무(처진개벚나무) -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Nakai) W.T.Lee (0) 2017.04.13 1.21사태 소나무(북악산) (0) 2017.03.31 창덕궁 보호수(은행나무) (0)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