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니(Gethsemane)동산, 십자가의 길 (수리치골 성모성지)

겟세마니(Gethsemane)동산, 십자가의 길 (수리치골 성모성지)

 

'수리치골'은 한국의 천주교 박해시대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았던 곳으로,

한국 천주교 최초로 성모성심회라는 신심 단체가 조직되었던 성모 신심 발상지이자

공주 지방의 신앙 형성에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갖는다.

1845년 10월 성 김대건 신부와 함께 입국한 페레올 고(Ferreol 高)주교와 다블뤼 안(Daveluy 安) 신부가

이곳에 은거하며 전교하던 중 1846년 11월 2일, 성모 성심께 한국과 한국 교회를 봉헌하며

오두막집에서 몇 명의 신자들을 모아 성모성심회를 조직하였다.

그 후 4일 뒤 그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 ‘승리의 성모 대성당’ 데쥬네트(Desgenettes) 신부(1836년 성모성심회 창설)에게

편지를 보내 이 신도회를 그의 명부에 올려 달라고 청하였다.

이후 신자들은 주일마다 이곳에 모여 전 세계의 회원들과 뜻을 모아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며 죄인들의 회개를 빌었다.

수리치골은 점차 교우촌으로 발전하였고, 인근 지역으로 신앙을 전파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단지 신입 교우만이 사는 외딴 곳이었으나 다블뤼 신부와 선교사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성모성심회를 설립함으로써 인근의 신앙 중심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

1983년 7월 11일에 교황청으로부터 회헌의 승인을 얻어

1984년 2월 2일에 관상과 활동을 겸한 수원 교구 소속 방인 수녀회를 설립 교령을 받아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에 있던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Sisters of the Immaculate heart of Mary of Mirinae)가

수리치골로 옮겨 현재 수리치골 성지를 관리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신풍면 봉수용갑길 544 (봉갑리)

 

 

 

 

 

 

 

 

 

 

 

 

 

 

 

 

 

수리치골 성모성심회 발족 장소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는 파리의 승리의 성모성당 데쥬네트 신부에게 보내는 1846년 11월 6일자 서한에서

성모성심회를 발족한 장소를 수리치 골짜기(la vallee de Souritsikol)라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수리치골이라는 지명은 수리치골 성지 일대 전체를 가르키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예로부터 정확한 수리치골로 불리는 곳은 현재 십자가의 길이 조성된 골짜기이다.

8처와 9처 사이 집터가 성모성심회 발족 장소로 추정되는데,

집터 주변에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후반경의 백자편들이 수습되었다.

집터의 동편에 계단식 밭터, 서편에 석축 숯가마가 있다.

 

 

수리치골 성모성지

 

이곳은 1846년 11월 2일 페레올(Ferreol)주교와 다블뤼(Daveluy)신부가 박해받는 조선교회를 성모성심께  봉헌한 곳이며,

몇명의 신자들을  모아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성모성심회(聖母誠心會)를 발족하였던  집터입니다.

 

 

성모 성심회(聖母聖心會)

1836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신심 단체이다.

창설자는 파리 ‘승리의 성모 대성당’ 주임이던 데쥬네트(Desgenettes) 신부이며, 본부는 ‘승리의 성모 대성당’에 있다.

이 회의 목적은 첫째 성모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고, 둘째 성모 성심의 전구를 통하여 죄인들의 회개를 하느님께 간구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에서 1846년 11월 2일 다블뤼(Daveluy, 安敦伊) 신부에 의해 공주(公州)의 수리치골에 처음으로 조직되었고,

그 뒤 널리 보급되어 박해 속에서 살아가는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 이회는 거의 모든 본당마다 하나씩 조직되어있다.

 

 

 

 

 

 

 

 

 

수리치골 성지 겟세마니 동산의 야외제대 모습

 

대형 십자가와 야외제대 그리고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졸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성모성심회 회원들이 드리는 기도

 

 

 

 

 

 

예수님이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 드릴 때 자고 있었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