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제(萬年堤) - 경기도 기념물 제161호

만년제(萬年堤) - 경기도 기념물 제161호

 

만년제는 조선 정조22년(1798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을 풍수적으로 보완하고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성한 저수지이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소였던 양주 배봉산 수은묘가 풍수적으로 결함이 많았던 점을 늘 염려했다.

그래서 아버지 무덤을 명당 화산 현륭원으로 이장하고 주변 지역의 풍수까지 고려해 이 저수지를 조성했다.

또한 백성을 신도시에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생활안정 정책을 펼쳤다.

만년제는 이러한 정조의 배려와 백성의 필요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화성 바깥쪽에도 만석거, 축만제 등을 설치해 지역의 농업기반을 확대했다.

이곳은 2007년부터 4차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괴성, 하수문지, 은구, 말뚝 열 등이 확인되었다.

이 발굴조사 결과와 동서남북 측의 규모, 괴성이라는 독특한 지형, 상수문과 하수문이 있었다는 사실 등이

 ‘일성록’의 기록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 제방을 화성 만년제로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52번지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