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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전교(宗廟前橋)와 종묘 하마비(宗廟 下馬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7. 15. 05:30
종묘전교(宗廟前橋)와 종묘 하마비(宗廟 下馬碑)
종묘전교(宗廟前橋)
종묘(宗廟)로 들어가는 입구의 하천인 회동 제생동천(灰洞 濟生洞川)에 축조된 다리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이 다리를 '종묘전교(宗廟前橋)'라 하였다.
종묘전교는 처음에 나무다리였던 것을 세종(世宗) 3년(1421년) 돌다리로 개축(改築)하였고,
이후 현종(顯宗) 4년(1663년)에 개수(改修)한 바 있었다.
역대 왕들이 종묘에서 행하는 종묘대제(宗廟大祭)를 비롯한 각종 주요행사 때에 이용하였던 중요한 다리였다.
이 다리는 널다리(平橋) 형식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폭 9.6m, 길이 6.9m)인데,
다리의 바닥(廳板, 청판) 한가운데가 좌우보다 한단 높은 어도(御道) 형식이고,
다리가 설치된 가장자리 네 모서리에는 해태 상을 새긴 화표주(華表柱)가 마련되어 있다.
종묘 하마비(宗廟 下馬碑)
하마비는 조선시대 종묘 및 궐문 앞에 세워놓아 누구나 이곳을 지날 때에는
말에서 내리라는 명(命)이 적힌 비석(碑石)이다.
기록에 의하면 태종 13년(1413년) 2월에 처음으로 예조의 건의에 의하여
종묘와 궐문 앞에 설치하였던 것이 하마비의 시원(始原)이 되었다.
처음에는 나무로 제작되었으나, 현종(顯宗) 4년(1663년)에
종묘전교(宗廟前橋)를 개수하면서 석비(石碑)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하마비의 전면에 새겨진 내용이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또는 ‘하마비(下馬碑)’의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하마비는 종묘 및 궁궐 외에도 문묘, 성현, 명사, 고관의 출생지 등 여러 곳에 세워져 있는데,
이는 선열(先烈)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렸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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