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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비각(蕩平碑閣)과 하마비(下馬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7. 16. 21:30
탕평비각(蕩平碑閣)과 하마비(下馬碑)
비각 안의 탕평비(蕩平碑)는 1742년(영조 18)에 세운 것이다.
영조는 지나친 당쟁의 폐해를 막기 위해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관리를 뽑는 탕평책을 펼쳤고,
이 비를 세워 그 의미를 널리 알렸다.
영조가 직접 쓴 ”周而不比乃君子之公心比而不周寔小人之私意(주이불비내군자지공심비이불주식소인지사의)"라는 비문은
“두루 사귀어 편당을 짓지 않는 것이 군자의 마음이고, 편을 가르고 두루 사귀지 못하는 것이 소인의 마음이다."라는 뜻이다.
비각 오른쪽의 하마비에 새겨진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은 이곳에서부터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하마비 앞면
“大小人員過此者皆下馬(대소인원과차자개하마)”는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하마비 뒷면
正德 十四年(정덕 14년)이라고 쓴 연호(年號)가 있다.
정덕(正德)은 명나라 무종 때인 1506년부터 1521년까지 사용했던 연호이다.
이 하마비는 1520년에 건립한 것으로, 조선은 중국의 제후국으로 중국의 명나라 연호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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