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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수원사랑/문화예술(文化藝術) 2017. 9. 22. 06:05

    54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54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령전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2017921일 오후 5시에 정조대왕의 어진이 있는 화령전(華寧殿)에서 열렸다.
    고유별다례는 헌다관 및 제집사 입치위,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의식인 관세례로 시작해

    영혼에 예를 올리는 의식인 참신례, 헌관이 분향 강신하는 의식인 분향강신례,

    초헌관이 작헌하는 의식인 초헌례, 축문을 읽는 의식인 독축, 아헌관이 작헌하는 의식인 아헌례,

    종헌관이 작헌하는 의식인 종헌례, 다관이 차를 올리는 의식인 헌다례, 혼백이 흠향하는 의식인 유식,

    혼백을 배웅하는 의식인 사신례, 의식을 마치는 예필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유별다례란 고유제(告由祭)와 별다례(別茶禮)의 합성어로 문헌에는 딱 한번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1(1894) 41일자에 전교하기를 진전(眞殿)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독고문관(讀告文官)은 의화군(義和君) 이강(李堈)이 맡으라.”에서 고유별다례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다례(茶禮)란 사람이나 신에게 차와 음식을 대접하는 예로

    주다례(晝茶禮), 별다례(別茶禮), 접빈다례(接賓茶禮), 고유다례(告由茶禮) 등이 있다.

    별다례와 고유다례, 고유제는 의미가 다른 것이다.

    별다례는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 및 사시(四時) 명절에 지내는 다례(茶禮),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드리는 다례(茶禮)라 정의하고

    고유제(告由祭)는 국가와 사회 및 가정에 큰 일이 있을 때 관련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라 정의하고 있다.

    순조 22년 임오(1822) 22일 기록에 선원전(璿源殿)에 나아가 별다례(別茶禮)를 거행하였는데,

    정종 대왕의 주량(舟梁, 造舟爲梁의 준말로, 혼인을 뜻함)의 회갑이기 때문이다.”에서 별다례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고종 12년 을해(1875) 96일 기록에 전교하기를 진전의 어진을 옮겨 봉안할 때 안에서

    먼저 고유다례(告由茶禮)를 거행해야 하니 고유문을 내각(內閣)으로 하여금 지어 올리게 하고,

    당일 거행 시에는 현임각신과 검교각신(檢校閣臣)이 거행하도록 하라.”에서 고유다례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별다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명종 즉위년 을사(1545) 1017일 기록에

     영모전(永慕殿)의 졸곡제를 처음에는 친행하고자 하였으나,

    자전께서 경사전(중종 대왕의 혼전이다.)에 먼저 친제하지 않고,

    영모전(인종 대왕의 혼전이다.)에 먼저 친행하는 것이 도리에 마땅하지 않은 듯하다고 하시기 때문에

    27(인종 대왕의 졸곡이다.) 이른 아침에 경사전에 친제하고 낮에 영모전에 별다례(別茶禮)를 행할까 한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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