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와 도리깨

지게와 도리깨

 

 

 

 

 

 

지게

 

지게는 곡물, 나무, 비료 등 사람의 힘으로 나를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운반하는 농기구로

짐을 지고도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인간의 몸을 이용해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가장 편하고 많은 짐을 나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지게를 세워 둘 때는 지게가지가 늘 집 밖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지게가지를 집 쪽으로 향하게 하면 집안의 재물을 밖으로 져다 내는 형상이 되기 때문에

복이 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지게작대기는 복숭아나무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잡귀를 쫓아 앞길을 안전하게 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도리깨

 

회전력을 이용해 곡식을 두드려서 낟알을 떠는 농기구로 손으로 잡는 ‘장치’부분과

곡식을 때리는 ‘도리깨놀이’를 연결하는 ‘고들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리깨놀이’는 쉽게 갈라지지 않는 물푸레나무로 만든다.

도리깨질은 혼자 하기도 하지만 보리나 콩 타작 시 이웃간에 품앗이를 통해 함께하는 경우가 많고

서로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하기도 한다.

타작을 하다보면 일감을 가끔씩 뒤집어 주어야 하나, 노련해지면 도리깨질만으로도

일감을 한 곳으로 모으기도 하고, 뒤집기도 하고 손을 전혀 대지 않고도 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