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주산, 팔달산(八達山, 143m)수원사랑/휴식공간 2017. 11. 20. 06:22
수원의 주산, 팔달산(八達山, 143m)
팔달산은 수원시 중심에 있는 시의 중심산으로 옛 이름은 광교산 남쪽에 있는
탑 모양의 산이라 하여 탑산(塔山)으로 불렸다.
팔달산이라는 지금의 이름은 조선 태조 때부터 불리기 시작하였고,
산 전역이 아름다워 1974년 팔달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록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서노대·서포루·화양루 등 시설물이 있으며,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팔달산 수원시의 혈처(穴處)에 해당된다고 한다.
6·25전쟁 당시 산림이 거의 파괴되었으나 1960년대 초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팔달산(八達山)의 유래
팔달산은 수원시의 중심에 위치한 높이 143m의 산이다. 원래 이 산은 탑산이라 불렀다.
다른 어느 산과도 연결이 되지 않고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평평한 땅에 탑을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해서 탑산이라 불렀던 것이다.
이렇게 탑산이라 불리던 것이 팔달산으로 바뀌게 된 것은 고려 공민왕 때문과에 급제한 후 한림학사에서부터 집현전 직제학까지 지낸 이고 선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고(李皐, 1338~1420) 선생은 고려 공양왕 때 은퇴하여 팔달산 근처에서 살고 있었다.이때 공양왕이 사자를 보내어 ‘요즈음에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가’라고 물으니,
이고 선생께서는 ‘집 뒤에 있는 탑산이 경치가 아주 아름답고,
산 꼭대기에 오르면 사통팔달하여 마음과 눈을 가리는 것이 하나도 없어 즐겁다.’고 대답하였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이고 선생을 존경하여 여러 번 벼슬을 권했다.하지만 이고 선생은 끝내 벼슬 길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태조 이성계는 화공을 시켜 이고가 살고 있는 탑산을 그려오라고 했다.
그리고 그려온 그림을 보고는 ‘역시 아름답고, 사통팔달한 산’이라 크게 감탄하고,
산 이름을 팔달산이라 지어 불렀다고 한다.
'수원사랑 > 휴식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길, 숲길이 어우러지는 광교호수공원 (0) 2017.11.26 월화원(粤華苑)의 가을 - 수원 효원공원 (0) 2017.11.25 깊어가는 가을에 광교마루길... (0) 2017.10.28 당수동 시민농장 (0) 2017.10.11 광교저수지 광교누리길 (0) 201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