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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을 이어주는 '화개장터(花開場터)'국내 나들이/백화점,시장, 장터 2018. 3. 23. 05:27
영.호남을 이어주는 '화개장터(花開場터)'
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있으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이곳엔 5일장이 섰으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
그리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 길 따라수많은 관광객이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왕래하고 있으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룬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
호미, 낫 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개장터의 유래
섬진강 수운이 문을 열었던 그때부터 영남과 호남을 잇던 이곳에 사람이 모였고
요새로 단장되어 화개관이라 불러진 삼한시대에 장터 구실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화개장은 1726년에 번성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시장이 되었고
객주의 오고감이 끊이지 않았으나 교통과 유통구조의 발달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영호남인이 어우러져 정감이 가득하고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이며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로 널리 알려진 이곳 1997년 부터 4년에 걸쳐 옛 모습을 복원하여
장을 세우고 유래를 적어 지나가는 길손을 불러 여기가 화개장터인을 알린다.
화개장터 (조영남 작사, 작곡,노래)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순도순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가수 조영남 조형물
신선이 살던 동국(東國)
하동화개동(河東花開洞)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
신선이 사는 동국에
꽃피는 마을 화개동이 있으니
항아리 속처럼 오롯한 별유천지라
역마상(驛馬像) 조형물 (재료 : 청동, 작가 : 민형기)
본 작품 ‘역마상’은 작가 김동리 선생의 소설 역마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소설의 배경이 이곳 화개장터를 중심으로 펼쳐진지라
작품의 전체적 형태가 주변의 중첩된 산등성이와 산자락에 안긴 화개마을을 바라다보는 식각에서 출발한다.
작품 속에 등장한 버드나무와 뻐꾹새, 쌍계사, 철불암 그리고 구례와 쌍계사 계곡에서 흐르는
두 물줄기가 합수되는 섬진강의 자연적 배경을 등장시켜 소설의 내용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또한 투각 형식으로 작품의 내부 공간을 연출시켜 본 소설의 주인공 '성기'가 이룰 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화개마을을 떠나는 시점을 강조하는 결구방식을 취했다.
하동경찰서 화개파출소
이순신 백의종군로(李舜臣 白衣從軍路)
충무공 이순신장군은 일본군의 모략과 선조 임금의 오판으로 직책을 박탈당하고 서울로 압송되어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정탁(鄭琢)의 청원으로 정유년(1597) 4월 1일 충록하여 권율장군의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고
백의종군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합천(율곡)로 향한다.
하동은 경남지역의 백의종군로 중 시발지와 종착지 역할을 하는 구간으로 총연장 74.5km이며, 유숙기간은 총11일임.
하동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전시 판매장
화개면사무소
남도대교(南道大橋)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와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358.8m, 폭 13.5m 규모로 2000년 6월 착공되어 2003년 7월 29일 준공한 영․ 호남 화합 상징다리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균등부담으로 사업비 217억원이 투자된 이 교량은 중앙부는 닐슨아치교 160m로
국내에서는 한강 서강대교에 이어 두 번째 건설되는 최대 교량이며 양측은 콘크리트 아치로 시공되었으며
교량 중앙 부분의 폭을 넓혀서 만남의 장소 등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섬진강 좌우 지리산과 백운산의 스카이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자연친화적인 시공을 하였고
교량의 모든 구조를 중심에서 양측으로 대칭되게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하였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섬진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교량자체가 관광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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