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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 떼의 전설이 깃든 곳, 섬진강(蟾津江)
    국내 나들이/강(江)으로 2018. 3. 21. 04:28

    두꺼비 떼의 전설이 깃든 곳, 섬진강(蟾津江)

     

    섬진강은 노령산맥의 동쪽 경사면과 소백산맥의 서쪽 경사면인 전라북도 진안군·장수군 경계인

    팔공산(八公山, 1,151m)에서 발원하여 순창군 적성면을 지나 임실군 운암면에서 갈담저수지로 흘러든다.

    순창군 적성면에서 오수천(獒樹川), 남원시 금지면과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의 경계에서 요천(蓼川),

    곡성군 오곡면압록(鴨綠)에서 보성강(寶城江)과 합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서부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도경계를 이루며 광양시 골약면의 광양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섬진강은 한반도의 남부 중서부에 있고, 유로 연장은 222.05,

    유역 면적은 4,914.32남한에서 네 번째로 큰 강이다.

     

    지리적으로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3도에 걸쳐 있고

    역사적으로는 고대 가야문화와 백제문화의 충돌지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때는 왜군의 침입경로였으며 조선시대 말기에는 동학농민전쟁이 승화되기도 한 장소이다.

     

    섬진강(蟾津江)은 모래내(沙川), 다사강(多沙江), 두치강(豆置江) 등으로 불릴 만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고려 시대부터 섬진강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한다.

    1385(우왕 11)에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할 때 광양 땅 섬거(蟾居)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떼 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가 피해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 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섬진강 중에서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을 따라 흐르는 강을 특히 적성강(赤城江)이라고 한다.

     

     

     

     

     

     

     

     

     

     

     

     

     

     

     

     

     

     

     

     

     

     

    섬진강(蟾津江)의 유래

     

    고려 말엽 우왕 때(1385년경)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였다.

    광양만과 섬진강에도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였다.

    한 번은 왜구들이 하동 쪽에서 강을 건너려 하였다.

    그 때 진상면 섬거에 살던 수 만 마리의 두꺼비(蟾)들이

    지금의 다압면 섬진마을 나루터로 몰려들어 진을 치고 울부짖는 통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치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섬진강 유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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