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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추모탑(愛國先烈追慕塔) - 제주항일기념관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8. 11. 24. 21:30
애국선열추모탑(愛國先烈追慕塔) - 제주항일기념관
이 추모탑은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생존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님들을 추모하는 탑으로서
고유한 제주의 정주문(정낭)은 이 지역만의 수천년 동안 내려오는 세계적인 독특한 문이며,
모든 문화가 교류하는 우리 제주의 문으로 상징한다.
높다란 양 기둥은 음양조화를 이룬 정주탑으로 천(天), 지(地), 인(人)과
우리 고장의 삼무, 삼청의 뜻을 표현하였고, 평화를 염원하는 탑으로도 상징한다.
좌우 양쪽 부조에는 선열들의 구국운동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조각하여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을 드높이고, 후세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을 전하고 국가발전을 기여하도록 하였다.
(탑 높이 25m, 부조단 길이 32m)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작품명 : 함성(喊聲)
작품 재질 : 화강석 작품 규격 : 1,600mm × 1,500mm × 5,000mm
남,녀,노,소 전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다 같이 일어나
한마음으로 나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서 나라를 지켜냈다,
이 정신으로 함성상을 조각했으며 재질은 민족성을 표현하고자 흰색 화강석을 사용하였다.
전면에서 볼 때는 절규상과 함성상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므로 그 형태나 기법에서 통일성을 주었다.
작품명 : 절규(絶叫)
작품 재질 : 화강석 작품 규격 : 1,600mm × 1,500mm × 5,000mm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수많은 이름 모를 선열들의 결연한 애국심과 비장한 마음 등을
우리 모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기에 이 절규상을 조각하였으며,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화강석을 사용하였다,
인체의 단순미를 강조하여 면처리 함으로써 주변의 탑과 어우리도록 노력하였다.
愛國先烈追慕塔(애국선열추모탑)
毫揮塔(호휘탑)
愛國志士 高瀛毫(애국지사 고영호) 2003년 3월 1일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글
우리 제주도민은 역사적 환경의 전통성과 지리적 환경의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불의를 용납할 수 없는 정의감과 부당한 억압에 대한 저항의식이 남달리 강하였다.
일찌기 16세기에 임진왜란을 일으켜 우리 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었던 일본은
근세 말기에 이르러 다시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려보기 시작하다가
1876년에는 이른바 병자수호조규를 강제로 체결함을 시작으로
1904년에는 한일의정서와 한일협약이 연이어 이루어지더니 1905년에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었던 것이다.
다음 1907년에는 다시 한일신협약이 체결되고 1910년 드디어 한일합방이라는 이름아래
우리의 조국은 완전히 일본에게 빼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의 격동기에 있어서 우리 제주도민은 1883년 일본어민에 의한 어업권의 침탈을 강경하게 항의하는 등
점차 반일의 자세를 가다듬더니 한일합방을 바로 앞둔 1909년에는 일부 제주유림들을 중심으로 왜적토벌을 결의하고
제주의병을 일으켰던 것이나 모처럼의 창의도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18년의 법정사 항쟁을 전후하여서는 제주도의 모든 종교계가 교파를 초월하여 항일 투쟁에 나섰던 것이며
그 이듬해인 1919년에는 제주도 항일운동의 분수령을 이루었던 이른바 조천만세운동을 시발로
전도적인 항일운동이 거세게 전개되기도 하였던 것이다.
1930년을 전후하였던 제주해녀의 일제에 대한 항쟁의 경우는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그만큼 강렬한 항일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다는데서 더욱 주목할 만하거니와
이 밖에도 1930년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제주농민조합 항일사건 서귀리의 독서회 사건
조천리 출신들이 중심이 된 신좌소비조합운동사건
제주농업학교에 있어서의 일본인 교사배척 사건 부당졸업사정항의사건 독서회운동사건 등등
사회지도자층 노동자 농민층 학생층들이 총망라된 대대적인 항일구국운동이
제주도 도처에서 제주도민 각계각층에서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것이나
이러한 저항과 투쟁의 뒤에는 반드시 상상할 수도 없는 가혹한 탄압이 뒤따랐던 것이므로
이들 선열의 영혼 앞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 의한 무단통치가 시작되는 날부터 제주도민의 저항운동은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 제주도에서는 물론
제주도민이 진출해 있는 서울을 비롯한 국내의 여러 도시 및 멀리는 일본의 대판등지에서까지 줄기차게 이루어졌던 것이나
이 모든 항일투쟁 또는 저항의 양상을 여기에 소상히 기록할 수는 없거니와
일제는 우리의 이러한 저항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일방 내선일체를 표방하는 황민화 교육을 통하여
민족혼 말살정책도 교묘하게 썼던 것이므로 더욱 가증스러웠다 할 것이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응분의 기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고장 제주도 또한 평화의 섬으로서의 원대한 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의 위상은 우리가 몹시 불행하였던 지난 시절 목숨의 위태로움을 돌아보지 않고
침략자에 대하여 감연히 맞서 싸우셨던 애국선열들의 은덕임을 우리는 한 때도 잊을 수가 없다.
애국선열들이시여! 님들은 가셨지만 님들의 영혼은 아직도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님들께 바라옵는 바는 우리 겨레의 지상소원인 번영된 통일조국의 건설에 힘을 주시고
또한 국제자유도시로 새걸음을 내딛는 우리 고장 제주도가 참된 평화의 섬으로서의 꿈을 누릴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애국선열들의 무궁한 명복을 빕니다.
단기 4336년(서기 2003년) 3월 1일 글 문학박사 양중해
창열사(彰烈祠)
창열사는 위엄을 밝혀 제사 지내는 사당. 제주출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위패를 봉안하는 제전으로서,
항일독립운동으로 정부의 훈, 포상을 수상하신 항일독립유공지사님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건물면적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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