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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순교자현양비(水原殉敎者顯揚碑)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8. 12. 3. 19:53

    수원순교자현양비(水原殉敎者顯揚碑)








    6.25순교자 심응영 뽈리 데시데라도 신부상





    심응영(沈應榮, 뽈리 데시데라도, 1884~1950) 신부


    프랑스 남부지방 비비에교구 출생하였다.

    파리외방선교회 선교사 신부로 1907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한국에 입국하여

    서산 등 여러 곳에서 사목활동을 하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15월 수원성당 제4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여

    '수원의 거룩한 순교를 기념하고' '미신을 타파하기 위한' 2가지 목표를 세우고,

    공세리성당 주임신부였던 파리외방선교회 드비즈신부를 모셔다가 설계를 하여

    1932년 수원 최초의 고딕식성당인 수원성당을 건립하였다.

    악마를 물리치고 미신을 타파하는 성미카엘대천사를 주보성인으로 세웠다.

    처음 부임 당시 본당신자수가 60여명에 불과하였는데,

    성당건립 후 18년동안 사목하면서 본당신자수가 3,000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소화학당을 건립하여 일본순사들의 눈을 피하가며

    한글과 조선의 역사를 가르치면서 독립운동과 신문화 개혁운동을 펼쳤다.

    1948년 천안성당으로 부임하였고, 6.25한국전쟁 때 양떼를 두고 목자가 피난갈 수 없다고 하면서

    성당에서 피난 못간 몇몇 교우들과 함께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성체를 굳게 지키다가

    인민군에게 피랍되어 대전에서 총살형으로 순교하였다.  




    수원순교자현양비(水原殉敎者顯揚碑)


    12개의 길고 짧은 침목은 교회의 초석이 되었던 12사도들과 수원순교자를 상징하며 또한 그들의 믿음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그들의 믿음이 짧은 침목처럼 미약했지만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며 믿음이 점차 크게 자라게 되었다.

    가장 큰 침목위의 물고기(Ι Χ Θ Υ Σ : 익투스)는 희랍어로 예수(Ι) 그리스도(Χ) 하느님(Θ) 아들(Υ) 구세주(Σ)

    각 단어의 첫 글자가 합쳐진 단어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이시다라는 뜻이다.

    12개의 침목이 수원화성의 치성(雉城) 구조인 자 형태로 세워져 있는데,

    ()는 꿩을 말하고, 꿩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바깥을 경계하는 날짐승이다.

    꿩처럼 우리 자신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적으로 주님을 굳게 믿고,

    외적으로 악의 세력을 경계하면, 믿음이 크게 자라나 주님과 한몸을 이루게 된다는 수원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념한다.

    천주교 수원성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42 (북수동) 북수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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