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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지도(七支刀) - 백제의 빛
    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19. 1. 19. 20:30

    칠지도(七支刀) - 백제의 빛


    작품설명

    칠지도(七支刀) - 백제의 빛작품은 백제의 역사적인 유물 칠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공미술작품으로서

    다양한 보석 모양의 스테인리스 조각들이 빛을 발하며 칠지도를 형상화 한다

     작품이 설치된 이 지역 일대를 근거지로 하여 융성했던 고대국가 백제를 표현한 이 작품은

    몽촌토성과 풍남토성을 품고 2천년 세월을 지내온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한다.


    - 작가 : 박형진

    - 작품제목 : 칠지도(七支刀) - 백제의 빛

    - 작품규격 : 2,000 × 700 × 7,400(h)mm

    - 작품재료 : 스테인리스 스틸, LED조명

    - 제작연월 : 2014. 2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백제왕 칠지도를 만들라고 명령하다.


    왕명으로 제작한 칠지도를 근초고왕(近肖古王)에게 바치는 모습이다.

    근초고왕의 옷과 꾸미개는 삼국사기백제본기 고이왕(古爾王) 28(261) 기록에 다라 재현하였다.

    백제왕은 자주색의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와 푸른 비단 바지를 입고 금꽃으로 장식한 검은 비단 관을 머리에 썼으며,

    허리에는 흰 가죽 띠를 두르고 검은 가죽신을 신었다고 한다.

    칠지도는 백제왕실이 왜왕(倭王)에게 준 일종의 외교문서이자 선물로서,

     4세기 후반 백제와 왜 사이의 교류에 대한 기념물이며 백제가 지닌 선진문물의 상징이다.


    春正月初吉 王服紫大袖袍 靑錦袴 金花飾烏羅冠 素皮帶 烏韋履 坐南堂聽事

    (춘정월초길 왕복자대수포 청금고 금화식오라관 소피대 오위리 좌남당청사)





    칠지도(七支刀)


    실물 소개

    융성했던 고대국가 백제를 표현한 칠지도(七支刀)는 전체 길이가 74.9cm(칼날길이 66.5cm)이며,

    양 옆으로 모두 6개의 가지가 뻗은 철제 칼이다.

    칼의 앞 뒤에 금()으로 상감(象嵌)된 총 61자의 명문은 당시 백제의 위세와 위용을 드러낸다.


    四年五月十六日丙午正陽, 造百練鋼七支刀. 豈辟百兵, 宜供供侯王. □□□□.

    (사년오월십육일병오정양, 조백연철칠지도. 개피백병, 의공공후왕. □□□□.) 

    4516일 병오 한낮에 백번이나 단련한 강철로 칠지도를 만들었다.

    이 칼은 온갖 적병을 물리칠 수 있으니, 제후국의 왕에게 나누어줄 만하다. □□□□가 만들었다.


    先世以來未有此刀 百濟王世子奇生聖音故爲倭王旨造 傳示後世.

    (선세이래미유차도 백제왕세자기생성음고위왜왕지조 전시후세)

    지금까지 이러한 칼은 없었는데, 백제 왕세자 기생성음이 일부러 왜왕 지()를 위해 만들었으니 후세에 전하여 보이라.

     

    제작시기와 목적

    칠지도를 만든 주체와 목적에는 그동안 여러 설이 제기되었다.

    백제왕이 왜왕에게 하사했다는 설, 동진왕이 백제를 통해 왜왕에게 하사하였다는 설,

    대등한 관계에서 백제왕이 왜왕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설 백제왕이 왜왕에게 바쳤다는 설 등이 있으나,

    백제왕이 왜왕에게 하사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결국 칠지도 문제는 설 또는 설의 입장에서 검토해야 한다. ‘제후국의 왕운운하는 문구가 있는 점,

    왜왕의 이름 ()’가 거명된 점, 칼을 준 사람이 왕세자일 개연성이 높은 점,

    후세에 전하여 보이라는 문구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의 백제왕 하사설이 상대적으로 더 타당한 듯하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백제의 근초고왕(近肖古王, 346~375) 등을 감안해 전지왕(腆支王) 4(408) 이라던가

    동성왕(東城王) 2(480)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 연구도 있다.

    현재 일본 나라현(奈良縣) 덴리시(天理市)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소장되어 있는 칠지도는 1953년에 일본 국보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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