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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화지(鳶嘩池) - 경북 김천
    국내 나들이/호수,저수지(湖水,貯水池) 2019. 4. 15. 19:30

    연화지(鳶嘩池) - 경북 김천


    연화지(鳶嘩池)는 김천시 교동에 있는 연못으로 조선시대 초기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된 저수지였다.

    당시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저수지 한가운데에 섬을 만들고 정자인 봉황대(鳳凰臺)를 지어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연화지라는 이름은 1707년 김천에 부임한 윤택이라는 군수의 꿈에서 비롯됐다.

    어느 날 군수는 솔개()가 못에서 날아오르다 봉황(鳳凰)으로 바뀌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솔개 연()을 쓴다.

    1993년 김천시에서 29,372(8,885)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봉황대(鳳凰臺)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


    이 건물은 선비들이 자연과 풍류를 즐기면서 학문을 닦기 위해 세운 정자로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다.

    조선 영조(朝鮮 英祖) 47(1771)에 군수 김항주(金恒柱)가 구화산에 있던 건물을 산밑으로 옮기고 봉황대(鳳凰臺)라 하였다.

    그 후 정조(正祖) 16(1792)에 군수 이성순(李性淳)이 보수하였으나

    고종(高宗) 27(1838)에 붕괴되어 군수 이능연(李能淵)이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동왕(고종) 27년과 1978년에 보수가 있었고 계란 모양의 연화지(鳶嘩地, 鳶嘩池) 가운데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봉황대는 출입문인 일각문에 조양문(朝陽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일각문을 마주보고 있는

    정면3, 측면3칸 규모의 누각형식 건물(면적 35.64)이다.

    막돌로 쌓은 기단 위에 마루방의 네 기둥은 4각기둥을, 나머지는 둥근 기둥을 세웠다.

    처마는 겹치마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연화지(鳶嘩池)

    유호인(兪好仁, 1445~1494)

     

    金陵佳塵地(금릉가진지一沼貯情波(일소저정파)

    得所錦鱗物(득소금린물琦風楊柳斜(기풍양류사)

    碧知三萬盖(벽지삼만개紅見十丈花(홍견십장화)

    勝槩非吾分(승개비오분征輪獨此過(정륜독차과)

    금릉 아름다운 땅, 맑은 물결이 일렁이네

    물속에 비단비늘이 가득하고, 바람에 수양버들이 나부낀다.

    푸른 것은 3만개의 연잎이요, 붉은 것은 열 길의 연꽃이네.

    좋은 경치를 감상함은 내 분수가 아니니 떠나는 수레타고 이곳을 지난다.




    사향춘(思鄕春) - 장정문(張正文, 1936~ )


    어제 온 사람 있어

    고향 소식 물었더니

    사립문 열려진 채

    마을은 비었는데

    우리 집

    해묵은 살구나무

    꽃이 지고 있더라네.

     

    돌아간들 누가 알까?

    반겨줄 이 하나 없이

    봉황루 올라서서

    추풍령 바라보면

    웬 아이

    찾아와 묻겠지

    그 어디서 왔느냐고?

     

    나 또한 너희들로

    여기서 철이 들어

    구름처럼 떠돌다가

    이제야 돌아오니

    반갑다

    할 내 친구는

    산에 가고 없다하네.





    김산(金山) 마을의 유래


    교동(校洞)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동잠현(東岑縣)과 김산현(金山縣),

    김산군(金山郡)의 관아가 위치했던 읍치(邑治)이자 문화의 중심이었다.

    1914년 일대의 마을을 교동과 삼락동(三樂洞) 문당동(文唐洞)으로 나누어 금릉면(金陵面)으로 개편하였다.

    1931년 금릉면이 김천읍(金泉邑)에 편입되었고, 1983년 교동, 삼락동, 문당동을 합해 금산동(金山洞)이라 했다.

    또 김산골, 동부, 서부, 구읍으로도 불렸는데, 김산골은 옛날 김산군의 관아가

    이곳에 있었음(법원앞 관청유적지공원)으로 해서 붙은 지명이며,

    구화산에서 발원하여 마을의 중심을 관류하는 소하천(지금은 복개됨)을 경계로 동부(교동)와 서부(삼락동)를 각각 일컬었음이다.

     ....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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