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세계 8대 불가사의, 데린쿠유 지하도시(Derinkuyu Underground City) - Derinkuyu Yeralti Sehri

고대 세계 8대 불가사의, 데린쿠유 지하도시(Derinkuyu Underground City)

Derinkuyu Yeralti Sehri

고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터키 중부 네브세히르 주의 주도 네브세히르(Nevsehir)에 있는

개미굴처럼 지하 곳곳으로 파내려간 대규모 지하도시이다.

1963년 한 농부가 도망간 닭을 쫓아 들어갔다가 발견한 데린쿠유는

지하 8층에 깊이는 55m에 이르고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내부에는 가축우리, 침실, 부엌, 곡식창고, 교회, 학교가 있다.

실제 규모는 지하 20층이나 지하 8층까지만 공개한 상태이다.

BC 8~7세기 히타이트 민족이 처음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로마시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확장된 것으로 본다.

‘깊은 우물’이란 뜻의 ‘데린쿠유’에는 52개가 넘는 공기환풍구가 있고, 가장 밑부분에는 우물이 있다.

또한 각 층은 독립적으로 구별되며 긴 터널을 통해 다른 지하도시와 연결된다.

한때 아랍인들로부터 도피한 기독교인들이 거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슬람 민족의 핍박을 피해 종교 전파를 위하여 비밀장소로 이용 되었다.

적의 침입에 대비해 둥근 바퀴모양의 돌덩이를 통로마다 설치해 비상시 통로를 막았고 독특한 기호로 길을 표시해

외부에서 침입한 자는 길을 잃도록 미로처럼 여러 갈래의 통로를 뚫어 놓았다.

이곳 카파도키아 지역에는 많은 지하도시가 존재하는데, 가장 큰 지하도시가 데린쿠유이다.

데린쿠유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