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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로마시대의 마차경기장, 히포드럼(Hippodrome), 술탄 아흐메트 광장(Sultanahmet Meydani)
    해외 나들이/터키(土耳其) 2019. 5. 9. 19:30

    고대 로마시대의 마차경기장, 히포드럼(Hippodrome),

    술탄 아흐메트 광장(Sultan Ahmet Meydani)


    그리스에서는 전차 경기장을 히포드롬(Hippodrome)’이라 불렀다.

    히포드롬(hippodrome)은 말(Hippos, )Dromos(경주로)의 합성어이다.

    본래 이곳은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는데,

    4세기 무렵 비잔틴 황제인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검투 경기는 금지되고 대신 말이 끄는 마차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10만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다고 하는 이곳은 경마장으로 이용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13세기 초 십자군의 침입으로 이 광장에서 비잔틴군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대부분의 광장 내 유적이 이때 파괴되었다.

    현재는 술탄 아흐메트 광장(Sultanahmet Meydani)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곳에는 게르만 분수와 아주 귀중한 세 개의 기념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게르만 분수(German Fountain, Alman Cesmesi)


    술탄 아흐메트 광장(Sultanahmet Meydani) 북쪽 끝에 있는 석조 분수이다.

    1858년 이스탄불을 방문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이스탄불 시민의 열렬한 환대의 보답으로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각 부분은 독일에서 만들어진 후에 1901년 현재의 장소에서 조립되었다.

    네오 비잔틴 양식의 독일식 분수대로 8개의 대리석 기둥으로 구성된 8각형의 망루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내부의 돔은 전부 금장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아직도 물이 나오고 있어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자그마한 휴식을 안겨준다.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Theodosius Dikilitaş)


    디킬리타스(Dikilitas)라고 불리는 이집트 양식의 4각 기둥인 오벨리스크는

    원래 기원전(B.C) 1550년에 메소포타미아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로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헌사한 사원에 세워졌었던 두 개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로

    당시 왕족들의 일상을 양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A.D 390년 테오도시우스 1세는 이집트에서 오벨리스크를 들여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경마장의 트랙 안쪽에 세우게 하였다.

    붉은 화강암을 조각한 것으로, 원래는 투트모세 3세 시대에 룩소르의 카르낙신전에 세워진 것이다.

    테오도시우스 1세는 이 오벨리스크를 3개로 분할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운반했다.

    현존하는 것은 상단 부분이며, 대리석 받침대는 테오도시우스 1세가 만들게 한 것이다.

    이 오벨리스크는 3,500년 이전에 만들어졌지만 매우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세 마리 청동 뱀 기둥(SERPENT COLUMN)

    콘스탄티누스의 기둥이라고 알려진 오르메 수툰(Orme Sutun)


    원래 B.C 479년 팔라타 전쟁 때 페르시아를 물리친 31개 그리스 도시국가가 청동방패를 녹여서

    델포이 아폴로 신전 앞에 새운 승전기념비로 기둥 아랫 부분에 31개국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 기둥은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온, 세 마리의 뱀이 서로 뒤엉켜

    직경 3m의 황금 그릇을 받치고 있는 형상의 서펜타인 기둥(Serpentine Column)이 있다.

    청동 뱀 기둥의 높이는 8m이었지만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 현재는 5m만 남아있다.

    떨어져 나간 세 개의 뱀 머리 중 하나는 이스탄불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또 다른 하나는 대영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

    나머지 하나는 소재를 모르고 있어 지금도 찾고 있다고 한다.

     









    콘스탄틴 오벨리스크(Konstantin Obelisk)


    10세기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7세는 오벨리스크를 콘스탄티노플리스 경마장(술탄아흐메트 광장) 반대쪽에 세우게 했다.

    원래는 금으로 도금된 청동 판으로 덮여 있었지만, 4차 십자군에 약탈되었다. 벽돌의 일부 부분이 현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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