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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의 컬러푸드 '가지(茄子, eggplant)'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19. 8. 8. 04:30
보라색의 컬러푸드 '가지(茄子, eggplant)'
가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 채소로 원산지는 인도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다.
5~6월에 꽃이 피고 7~8월에 열매가 익는다. 한자로는 茄子(가자)인데 이것의 발음이 변해 '가지'가 되었다.
가지의 학명은 Solanum melongena로서 열매를 식용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달걀 모양의 가지가 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모양에서 'eggplant'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가지는 크기, 모양, 색깔 등이 매우 다양하다.
가지는 별명이 ‘곤륜과(崑崙瓜)’다. 중국 곤륜산에서 나는 오이라는 뜻으로 가지를 바라보는 옛날 사람들의 시각이 반영돼 있다.
곤륜산은 중국 신화에서 신선들이 모여 산다는 곳으로, 곤륜과란 곧 신선들이 먹는 좋은 채소라는 의미가 있다.
고대인들은 곤륜산이 지금의 티베트와 칭하이성 사이에 있다고 상상했다.
그러니 곤륜과라는 별명에는 가지가 서쪽에서 티베트와 칭장고원을 넘어 중국으로 전해졌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한의약 책인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에도 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방약합편』에는 가자를 비롯해서 동과, 호박(남과), 오이(호과) 등 4종의 과채(瓜菜)를 수록하고 있다.
가지의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항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94%나 돼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로 꼽힌다.
가지 열매는 장염이나 간경화증 완화에 효과가 있고, 유선염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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