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2019 FA컵 우승

수원삼성 2019 FA컵 우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9년 11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의 멀티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쐐기골을 더해 대전코레일을 4-0로 꺽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원정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던 수원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박형진의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후반 초반 코레일의 반격을 막아낸 수원은 이후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22분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을 넘어갔고,

후반 32분 김민우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염기훈이 한 골을 더해 4대0 완승을 거둔 수원은 통산 5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됐다.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도 확보했고, 부상으로 상금 3억원도 받았다.

고승범은 결승전에서만 두 골을 터뜨려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올해 K리그1에서 부진하여 파이널B로 밀려난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