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택흉배 수본(白澤胸背 繡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3. 3. 04:30
백택흉배 수본(白澤胸背 繡本)
흉배(胸背)는 조선시대 왕족과 백관이 입는 상복(常服)에 덧붙이던 장식으로, 품계에 따라 문양을 달리했다.
관리들은 사각형으로 등과 가슴에 달았고, 왕과 왕세자는 원형으로 등과 가슴 그리고 양어깨에 달고 보(補)라고 했다.
왕과 왕비의 흉배는 용을 도안으로 세종 때부터 사용했고,
관리의 흉배는 단종 때 완성돼 문관은 날개 달린 동물을, 무관은 네 발 달린 동물을 문양으로 사용했다
백택흉배 수본은 왕자나 군(君)의 단령(團領)에 다는 백택흉배 자수(刺繡)를 놓을 때 사용하던 종이본이다.
기름을 먹인 종이에 백택을 중심으로 구름과 물결, 바위, 불로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묵선으로 도안을 그려 넣었다.
백택은 백룡(白龍)이 나은 신성한 동물로 온몸이 비늘로 덮여 있으며,
덕망 있는 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렸을 때 세상에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문화재사랑 2020년 3월호
백택흉배 수본(白澤胸背 繡本)
백택흉배 단령을 입은 의화군(義和君) 이강(李堈, 1877~1955, 제26대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왕자)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天安 奉先弘慶寺 碣記碑) - 국보 제7호 (0) 2020.03.08 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 국보 제295호 (0) 2020.03.06 종소리를 잘나게 하는 용뉴(龍鈕) (0) 2019.11.18 진천 농다리(鎭川籠橋)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0) 2019.11.14 김유신 장군의 영정(影幀)을 모신 길상사(吉祥祠) -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 (0)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