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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발 낙지(세팔 낙지)
    자연과 함께/어류(魚類) 2020. 8. 21. 19:23

     

     

     

     

     

    세발 낙지(세팔 낙지)

     

    세발낙지는 다리가 세 개가 아닌 가느다란 발(팔)을 가진 작은 낙지를

    한자로 ‘가느다랄 세(細)’를 쓰서 세발낙지라 부르는 작은 낙지이다.

    낙지는 연체동물 중 가장 발달한 무리 가운데 하나로

    몸통·머리·팔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은 8개이다.

    세발낙지는 엄밀히 말하면 세발이 아니라 세팔이 맞는 표현이다.

    발이 아니라 팔이 8개인 것이다.

    야행성이며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주로 내만의 펄 속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발을 이용해 게류, 새우, 조개류 등을 잡아먹고 산다.

    암수 딴 몸으로 교미를 통해 번식을 하며, 번식을 한 이후에는 죽는다.

     

    낙지는 싸움이 일어날 때 도피행동을 보이는데, 발로 기는 것과 유영하는 것으로 구분되며

    갑작스런 위협 시 빠르게 유영하거나 간혹 먹물을 뿜어내며 도피하기도 한다.

    낙지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피로 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하여,

    주꾸미는 봄에 맛있고 낙지는 가을에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곧 강한 힘을 갖게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낙지는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민간에서는 원기 회복을 위해 낙지를 주로 먹었으며,

    그 중에서도 발이 가는 세발낙지를 최고로 쳤다.

    낙지는 모두 같은 한 종인데, 낙지는 석거(石距), 소팔초어(小八梢魚), 장어(章魚),

    장거어(章擧魚), 낙제(絡蹄), 낙체(絡締), 낙자, 낙짜, 낙쭈, 낙찌, 낙치 등 다양하게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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