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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무지자연과 함께/어류(魚類) 2021. 8. 25. 04:11
모래무지
모래무지는 잉어과의 물고기로 몸길이 15~25cm로
홀쭉하고 머리가 크며 입가에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몸빛은 은백색 바탕에 배는 희고 등은 진한 갈색이다.
검은 반점이 몸통 옆면에는 6~7개,
등에는 여러 개 있어 모래와 비슷한 보호색을 띤다.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머리와 주둥이는 길고 입은 아래쪽에 있으며, 입 주변에는 수염 한 쌍이 있다.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강바닥에 사는 수생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바닥에 있는 모래와 함께 삼킨 뒤 아가미구멍으로 모래를 내보낸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모래나 자갈바닥에 알을 낳는다.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모래무지의 분포는 강의 오염 정도를 알려 준다.
모래무지는 다른 이름으로 오개모자, 땅모자, 마자, 마주,
모래마자, 모래마주, 모래무치로 불리기도 한다.
18세기 말 조선의 백과사전인 ‘재물보’에는 '사어(鯊魚)', '취사어(吹沙魚)',
'사온(沙鰮)', '아랑어(阿浪魚)'라고도 부른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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