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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과 작약의 차이점자연과 함께/꽃(花) 2020. 5. 27. 04:56
모란과 작약의 차이점
작약은 모란과 비슷하지만 여러해살이 풀이며,
잎은 겉면에 광택이 나고뒷면은 엷은녹색이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으며, 꽃의 색깔은 흰색,담홍,주홍,보라,암자홍,노랑 등이 있다.
모란은 나무(목본성)이고 작약은 풀(초본성)이라는 점이 다르다.
즉, 모란은 나무와 마찬가지로 줄기가 땅 위에서 자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남아 있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다.
작약 속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약 30종 정도 분포하고 있다.
모란과 작약의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꽃이 피는 순서이다.
모란이 진 후에야 비로소 작약이 피기 때문이다.
모란은 ‘목단(牧丹)’, ‘화왕(花王)’, ‘부귀화(富貴花)’ 등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작약과 비슷한 나무라는 뜻으로 ‘목작약(木芍藥)’이라고도 한다.
작약은 크고 탐스러운 꽃이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해 ‘함박꽃’이라고도 부른다.
모란과 작약은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모란은 낙엽관목, 작약은 다년생 풀이다.
나무인 모란은 나뭇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지만, 풀인 작약은 땅속에서 붉은 싹을 틔운다.
나무인 모란과 달리 작약은 알뿌리 한 포기에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나무인 모란은 잎이 떨어진 가지가 남아있지만, 풀인 작약은 뿌리만 남고 줄기를 찾아볼 수 없다.
모란은 보통 2~3m 정도까지 자라며, 작약의 키는 60cm 정도다.
모란과 작약은 꽃의 모양이 비슷하고, 개량종도 많아 꽃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모란의 꽃봉오리는 장미처럼 끝이 뾰족하고, 작약 꽃봉오리는 공처럼 둥글다.
모란꽃은 작약꽃보다 대체로 큰 편이다.
모란꽃은 암술과 수술의 구분이 뚜렷한데 비해, 작약은 3~5개의 암술을 수많은 노란 수술이 감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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