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속리산 세조길
    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0. 7. 25. 04:05

    세조길 눈썹바위

     

    세조가 바위 아래 그늘에 앉아 생각에 잠겼던 자리로,

    속리산을 찾은 사람들이 비바람과 한낮의 더위를 피하던 장소이다.

    생긴 모습이 마치 사람의 속눈썹을 닮았다 하여 눈썹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마음을 수양하며 속리사(俗離寺)

     

    達磨岩畔一燈明(달마암반일등명) 달마암 가에 등불 하나 밝혀두고

    開戶燒香思更淸(개호소향사갱청) 문열고 향사루며 마음 다시 맑히네

    獨坐夜深無蒙寐(독좌야심무몽매) 홀로 깊은 밤 앉아 잠 못 이루자니

    窓前流水雜松聲'(창전유수잡송성) 창 앞 물소리 솔바람과 함께 들리네.

     

    고려 충숙왕 때의 인물인 김구용(金九容, 1338∼1384)이 속리사의 정토 공간에 찾아와

    향화(香火)로 마음을 수양하면서 <속리사(俗離寺)>라는 시를 남겼다.

     

     

     

    세조의 뉘우침

     

    속리산 법주사는 약 3000여 명의 스님이 살았고

    60여 채의 건물이 있었던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

    이곳은 법주사 전성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세조가 속리산을 방문했을 당시 이곳에 머물며 스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했던 장소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건물은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타 버려 현재는 건물터만 남아 있다.

     

     

     

    거북바위가 있는 수정봉

     

    수정봉 거북바위는 법주사 금동미륵불상 뒤에 위치해 있으며,

    거북이의 목을 자세히 보면 다시 붙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우암 송시열이 비문을 쓴 속리산사실기비(俗離山事實記碑)에 의하면

    당나라의 태종이 중국대륙의 기운을 한반도에 빼앗기는 것을 막고자

    속리산 거북바위의 목을 자르고, 등위에는 탑을 세워 거북바위의 기운을 하였다고 한다.

    후에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탑을 없애고 잘려나간 목을 다시 붙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세조길 - 실학자 이익(李瀷)의 선물

     

    昔我遊松源(석아유송원) 예전에 내가 송원에서 노닐 때

    遙瞻俗離山(요첨속리산) 멀리 속리산을 바라보았지

    嵯峨倚靑空(차아의청공) 높이 솟아 푸른 허공에 섰고

    縞白露層巒(호백노층만) 흰구름 속에 봉우리 드러났네

    始信雲冪峀(시신운멱수) 구름이 봉우리에 장막을 친 줄 처음 알았고

    終覺玉爲顔(종각옥위안) 옥이 산의 얼굴이라는 것을 처음 마침내 깨달았다.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은 친척 이성환(李星煥, 1689∼?)이

    보은현감으로 나가자 <족손(族孫) 천장(天章)에게 주다>라는 시를 선물하였다.

    속리산의 경관을 옥산(玉山)에 비유하였다

     

     

    세조길

     

    이곳 세조길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속리산을 찾게 된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인간적 고뇌가 서려있는 길이다.

    세조는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전해오는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법주사 복천암으로 향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목욕소에서 피부병을 치료하게 되었고

    구국 법회를 통해 나라의 발전을 꾀하고자 했다.

    세조길은 법주사~세심정 구간으로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고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탐방로 구간이 있다.

    또한 사계절 특색이 뚜렷한 수변경관과 음이온, 피톤치드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춰

    힐링과 건강을 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속리산 세조길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가 복천암에 있던 스승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한

    사은순행(謝恩巡幸) 길이자 피부병에 걸린 세조가 요양차 속리산을 왕래했던 길이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길 이름을 공모하여 '세조길'로 선정되어 2016년 9월에 개통하였다.
    법주사~ 복천암(편도 3.2km)구간으로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고,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탐방로 구간이 있다.

    또한 사계절 특색이 뚜렷한 수변경관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춰

    힐링과 건강을 주는 속리산의 대표적인 명소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