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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서울대학교 실험목장의 축사 및 부속시설물
    수원사랑/이모저모 2020. 7. 25. 21:50

    사일로(silo)

     

    사일로(silo)

     

    2020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실험목장전

    도시 속 목장의 기억을 공유하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은

    1937년 수원고등농림학교에 수의축산과가 신설되고 부속목장이 설치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의 동물사육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50년 6.25 한국전쟁으로 건물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고 파괴되었습니다.

    1957년 전쟁 복구사업으로 우사가 신축되었고,

    1960년 동사, 동금사, 바베리움 계단교실이 신축되었습니다.

    이후 점차 시설을 늘려갔고, 1962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부속실험목장으로 개칭되어

    2003년까지 이곳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2003년 8월, 부속실험목장의 평창 이전으로 이 공간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채 남아 있었습니다.

    2019년 시민농장으로 조성되면서 공간의 모습은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 분들을 위한 자유로운 실험공간으로 첫 선을 보이는 오늘,

    공간 곳곳에 남아있던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봅니다.

    누군가에겐 일상이었을 이곳 도시 속 목장의 기억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옛 서울대학교 실험목장의 축사 및 부속시설물

     

    옛 서울대학교 실험목장의 젖소 사육공간 유우사(乳牛舍)와 사일로(silo).

     

    사일로는 가축들이 먹을 수 있도록 사일리지(약간 발효시킨 사료를 말하며,

    풀로 만든 경우는 헤일리지라고 함)를 만들어 저장하는 밀폐 공간을 말한다.

    사일리지 재료는 호숙기~황숙기 옥수수가 가장 좋고,

    목초, 수수, 귀리, 호밀 등을 발효시켜 만든다.

     

    사일리지(엔실리지, ensilage)는 우리말로 매초 또는 담근먹이라고 한다.

    목초나 사료작물을 사일로에 저장하고 혐기성 젖산발효를 시킨 다즙질 사료이다.

    겨울철이 긴 우리나라에서 매우 적합한 조사료의 저장 및 공급형태이며,

    유산균을 증식시켜 다른 불량 균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서 저장성이 부여된 사료이다.

    발효손실, 삼출액의 손실 등을 줄이기 위해 재료의 수분함량이 가장 중요

    (수분이 많으면 양질의 발효 어려움)

    젖산발효는 공기가 들어가면 산소에서 부패발효가 일어나기 때문에

    혐기적 유산균발효를 위해 밀봉과 답압을 철저히 해야 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탑동시민농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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