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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암막새(龍文 瓦當)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11. 04:29
용문 암막새(龍文 瓦當)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
용(龍, Naga)은 실제로 존재하는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결합하여 만든 상상의 동물이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문헌과 유물에서는
용이 왕권과 수신(水神), 호불(護佛)과 호국의 신(神)을 상징하고,
벽사(辟邪)와 길상(吉祥)의 성격을 지닌 상서로운 존재로 그리고 있다.
무속에서는 용을 수신(水神)과 해신(海神)으로 섬겨 항해와 조업에서의 안전을 기원하였고,
정치적으로는 왕권과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신 또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우리의 생활 곳곳에 여러가지 형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용은 왕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용 발톱의 수는 그 용의 격(格)을 드러내며
신분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용되었다.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용문의 상당수는 삼조룡(三爪龍, 발톱이 세 개인 용) 이지만
사조룡(四爪龍)과 오조룡(五爪龍)도 적지 않게 확인되어 옛 회암사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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